![맞다이 아닌 화해 외쳤다…민희진, 수미쌍관 '눈물 펑펑' 기자회견 [TEN이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94553.1.jpg)
이날 민희진 대표는 "다행히 승소하고 나서 인사드리게 돼 가벼운 마음"이라면서 "1차 기자회견 하고 나서 한 달 넘은 것 같은데 내 인생에서는 너무 힘든 일이기도 했고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일이어서 나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는데 어쨌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많아서 그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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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이브에 "맞다이로 들어와"라고 외쳤던 민 대표는 이번엔 하이브에는 화해의 제스쳐를 취했다. 그는 "나의 1순위는 여전히 어도어, 뉴진스의 이득이다. 이건 궁극적으로 하이브에게도 큰 실적으로 이어질 거라 본다"라면서 "난 개인의 이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저는 그저 뉴진스와 계획한 목표들을 쭉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보자는 뜻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 대표는 하이브 측과 대화가 없었다면서 "화해를 하고 싶다. 제 입장에선 제가 싸움을 일으킨 것도 아니니 더욱 그렇다. 어쨌든 최종 결론은 하이브가 내려야 한다. 하이브가 먼저 신의를 깼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먼저 배신감을 느낀 거다. 하이브가 먼저 신의를 깼다고 생각했다"며 "지긋지긋하게 싸웠다. 그러니까 이제 끝을 내고, 다른 챕터로, 모두를 위한 챕터로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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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는 이어 "무엇이 실익인지 생각해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난 어도어를 위해 이렇게 헌신하고 기여했다. 법원에서도 배임이 아니라고 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느냐'라는 부분이 건설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정적인 부분은 내려놓고 모두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 이제는 판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같이 일하기 힘든 건 저도 힘들다. 누가 좋겠느냐. 저도 많이 괴롭지만,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유리한 방법이 뭐냐고 한다면 아프더라도 참고 가야 한다는 거다. 시시비비 하나하나 다 가리고 싶지만 그걸 하지 않을 테니, 모두를 위한 방향으로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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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이 아닌 화해 외쳤다…민희진, 수미쌍관 '눈물 펑펑' 기자회견 [TEN이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94528.1.jpg)
![맞다이 아닌 화해 외쳤다…민희진, 수미쌍관 '눈물 펑펑' 기자회견 [TEN이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94552.1.jpg)
한편, 이날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뒷담화 의혹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나온 이야기 보면 '그런 말을 했었나' 기억도 잘 안난다"며 "이건 쟁점이 아니다. 무가치한 일"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희진이 과거 뉴진스 멤버들에게 '개초딩' 등의 뒷담화를 했다는 의혹이 인 바 있다.
![맞다이 아닌 화해 외쳤다…민희진, 수미쌍관 '눈물 펑펑' 기자회견 [TEN이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94515.1.jpg)
지난 30일 법원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 해임 사유 또는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민 대표의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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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는 법적 판단에 근거해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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