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밥이나 한잔해' 방송 화면.
사진=tvN '밥이나 한잔해' 방송 화면.
김희선이 우연히 배우 고현정의 전남편인 신세계 정용진 회장을 만났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김희선이 압구정로데오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정용진 회장 내외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김희선은 이은지와 함께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돌아다녔고, 한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 중인 정용진 회장 내외를 발견했다. 정용진은 1995년 고현정과 결혼했지만, 8년 만인 2003년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고현정은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연예계에 복귀했다. 정용진은 2011년 플루티스트 한지희와 재혼해 2012년 12월 쌍둥이를 낳았다.

정용진 회장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고, 김희선은 손인사를 하려다 머뭇거리며 당황한 웃음을 보였다. 정용진 회장은 “잘 촬영하시라”고 인사했고, 이은지는 “태어나서 재벌 처음 봤다. 내가 아는 용진은 이용진 밖에 없다”라고 놀랐다. 김희선은 “우리가 그럼 PPL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종합] 김희선, 고현정 전남편 만났다…반가운 손인사에 당황 "PPL 받아야" ('밥이나한잔해')
이날 김희선의 강호동, 2PM 준호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희선은 딸과 강호동이 같은 초등학교 출신이라며 “시후랑 저희 애가 같은 학교 다녔다. 바로 옆 반이라 시후 자주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선은 “아이도 크고 짐도 줄일 겸 해서 집을 누구한테 팔게 됐다. 그 집을 2PM 준호씨가 샀다”며 “이사 와서 준호 씨라는 걸 알았다. 차에 어떤 여자를 태워서 가나?”라고 농담했다.

첫 번째 밥친구는 나영석과 차승원이었다. 차승원은 김희선과의 인연에 대해 “뉴욕 스토리라는 시트콤을 했다. 카메오로 출연한 게 인연이었다. 그리고 영화로도 만났다”라고 말했다.

나영석은 김희선에게 “예쁜 여자분들은 웃긴 남자한테 매력을 느낍니까?”라고 물었고, 김희선은 “너무 좋다”라며 현재 남편이 재밌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깜짝 밥친구로 등장한 김희선 절친 송윤아는 “김희선은 늘 남자친구가 있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김희선은 “진짜 말도 안 돼. 마셔 빨리”라고 당황해했다. 그런데도 송윤아는 “희선이가 이런 캐릭터 아니다”며 “희선이 텐션에 10분의 1도 안 나왔다”라고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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