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은 자신을 'AI 챗봇 신봉자'라고 부를 만큼 AI와 인간 사이 소통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난 그가 'AI 아티스트 론칭'이라는 꿈을 A20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루고자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 내 나오고 있다. 이수만 전 총괄은 30일 '2024 CISAC(국제저작권단체연맹) 세계 정기총회' 창작자 토론 세션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날 그는 AI(인공지능) 챗봇의 발전이 K팝 시장을 획기적으로 뒤바꿀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이수만 전 총괄은 기조연설을 통해 "가까운 미래 AI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어쩌면 연인이 되도록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의 발전이 K팝 팬과 콘텐츠 사이 소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이수만 전 총괄의 마인드로직 투자는 향후 인간의 손길 없이 인간인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AI 아티스트 개발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자 하는 발돋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수만 전 총괄은 AI 아티스트의 가능성을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을 통해 실험했다. 2020년 데뷔한 에스파의 세계관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그리고 그 중간세계인 디지털 세상으로 구분된다. 현실 세계에는 우리가 아는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이 있고 가상 세계에는 AI 아바타 '아이'(ae)와 AI 조력자 '나이비스(naevis)')가 존재한다.
ADVERTISEMENT
최근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등 버추얼 아티스트(가상 아티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AI 아티스트를 향한 대중 수요 역시 존재함을 암시한다. 이를 실현할 기술 발전 역시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에 이수만의 꿈이 이뤄질 날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