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첫선을 보인 '미스 캐스팅'에서는 정승환이 준비하는 광고와 송영길이 캐스팅한 모델들의 괴리가 웃음을 유발했다. 송영길은 클렌징폼 CF를 위해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남자 아이돌을 캐스팅했다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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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은 혹시나 해서 다른 모델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미녀 모델 채효령의 등장에 정승환의 마음도 풀어지는 듯했다. 채효령은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세안 뒤에 몸을 숙여 수건을 찾았다. 그런데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등장한 사람은 채효령이 아닌 서남용이었다. 정승환은 "아까 걔 어디 갔니? 클렌징폼에 독이 들은 거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서남용은 '개그콘서트' 후배들의 열렬한 요청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 오랜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색다른 '웃음 시너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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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민성이 등장했고, 그는 일행인 이창윤에게 "쑥스러워 못 가겠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조수연에게 다가가 "아까부터 지켜봤는데요"라고 입을 뗐고, 호감을 표현하러 온 줄 알았던 조수연은 수줍은 표정을, 신윤승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박민성은 "실례인 거 알지만 장작 좀 패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레이디 액션' 임선양과 임슬기의 유치한 싸움도 쉴 새 없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이날 임선양, 임슬기가 찍은 드라마의 내용은 '내연녀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찾아온 본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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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개그콘서트'에서는 '미운 우리 아빠', '알지 맞지', '금쪽 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챗플릭스',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등 취향대로 볼 수 있는 다양한 개그 코너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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