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안보현은 벌크업한 피지컬로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다. 영화 시사회에서 얼굴을 마주친 사이라는 유연석은 "안 씨 배우들을 보면 응원하게 된다. 내적 친밀감이 있다"면서 반가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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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연석은 "보현이도 그다지 세련되진 않았다. 겉보기엔 차가운데 구수한 매력이 있다. 결이 나랑 비슷하다"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연석이도 틈이 있다. 사람이 좀 어설프다"며 닮은 꼴을 인정했다.
복싱 선수 출신인 안보현은 배우가 된 계기로 "친구 따라 강남 갔다"고 밝혔다. 그 친구는 바로 배우 김우빈. "운동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직업 군인을 고려했지만, 큰 키를 살려 모델 학과에 진학, 전역 후 배우로 길을 바꾸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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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각자 돌아가고 싶은 시기를 꼽았다. 파릇파릇한 청소년들을 보고 감탄하던 유재석은 "10대로 돌아가라면 안 간다. 만약 지금의 생각과 마인드를 가지고 가면 가겠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대가족이 모여 살았던 IMF 터지기 전", 유연석은 "'건축학개론' 하던 시기의 20대 후반, 야망과 에너지가 넘치던 시기"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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