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에이트 쇼'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한재림 감독이 각색해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이다. 한재림 감독은 '머니게임'에 대해 "다른 서바이벌 장르와 다르게 영웅이 존재하지 않고 피카레스크 블랙코미디 장르의 느낌이라서 독특했다"라면서 "이런 식의 드라마라면 인간 군상들의 모습들을 섬세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각색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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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에는 시간과 돈을 중점으로 자본주의 사회 내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본성, 그리고 양면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한재림 감독은 "주인공 자체도 영웅이 아니다. 선악 구조이기 보다 서로의 이해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이라며 "우리의 평범한 삶처럼, 적어도 이 작품에서 무조건적인 선과 악은 없다"라고 전했다. 더해 "인간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조그만 사회가 만들어지면 생기는 민주주의, 독재 등의 구조와 자연스러운 현상들을 그리려고 했다"며 극중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관계 변화와 사건들을 예고했다.
'더 에이트 쇼'는 주로 영화를 선보였던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그는 "영화와 달리 시리즈는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어서 사건들과 전환점이 빠르지 않으면 재미없게 느낄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기획 과정에서의 차이점을 밝혔다. 또한 "각 화마다 엔딩에서 다음 화를 보고 싶게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다음 화는 다른 인물로 전환이 돼야 했다"고 말했다. '더 에이트 쇼'는 매 편 엔딩에 전환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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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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