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멤버들은 이번 타이틀 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의 가장 큰 특징으로 후렴구에 고음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앞서 'Strawberry Cake'(스트로베리 케이크) 속 시원한 고음으로 화제가 된 만큼 의외인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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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외에도 곡을 쓰는 과정에서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신경 썼다는 가온은 "세션 녹음을 할 때 기타 종류부터 피크 굵기와 재질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건일은 이에 대해 "똑같은 리프라도 악기마다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 차갑게 들리는 악기도, 따뜻하게 들리는 악기도 있다. 매 수록곡마다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고음을 소화하기 때로는 부담스러울 때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드는 "장난식으로 우리가 말을 하는 게 있다"며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우린 '강제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쓰는 멜로디지만 부르기에 어려움이 있는 곡들도 많았다"고 고백하며 "대중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자 매번 성대를 업그레이드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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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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