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진수지와 진나영(강별 분) 자매간의 싸움을 우리가 보게 됐다. 우리는 나영에게 수지의 머리채를 놓으라고 화냈고, 나영은 그대로 옥상 밖으로 뛰어나갔다. 수지는 우리에게 “그냥 못 본 척 좀 해주면 안 될까요?”라고 말하며 눈물까지 보이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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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우리는 당직실에 누워있는 수지를 발견했다. 그가 나가려고 하자, 수지는 괜찮다며 우리를 불러 세웠다. 그렇게 단둘이 숙직실에서 잠을 자게 됐고, 수지를 만나러 온 한현성(신정윤 분)은 같은 공간에서 자고 있는 두 사람을 목격해 긴장감을 높였다.
현성은 잠에서 깬 수지에게 집에서 만들어온 죽을 내밀었고, 나가려는 우리에게도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수지와 우리, 현성은 함께 식사하게 됐지만 현성은 수지의 곁에 있는 우리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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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공 사장은 잽싸게 모텔 밖으로 빠져나갔고 결국 장수는 공 사장을 놓치게 됐다. 공 사장을 놓쳐 대성통곡한 장수를 본 윤자는 무언가 잘못됐음을 짐작,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하는 등 진가(家)네에 후폭풍이 불어올 것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 수지가 일하는 해들 병원으로 장수의 사업 투자자들이 몰려와 난동을 부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우리와 현성은 그들을 막기 위해 나섰고, 멀리서 다가오는 수지를 보자 우리는 그의 손목을 잡고 비품실 안으로 들어갔다. 얼떨결에 함께 숨게 된 두 사람이 눈을 바라보는 ‘심쿵 엔딩’은 쌍방향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안방극장 심박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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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이야기로 흥미진진함을 선사하고 있는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21회는 오늘(23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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