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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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잠만 자는 남편 vs 수다가 필요한 아내? ‘잠수 부부’가 등장한다.

카페 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아내는 조용하고 성실해 보이는 남편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남편은 대화가 편안하고 본인을 위로해준 아내에게 매력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고. 아내는 사고로 인해 요추 골절 장애를 가지게 되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겠다고 다짐하며 장애라는 허들을 뛰어넘고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현재 ‘수면 문제’에 의한 갈등으로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찾아오게 된 부부. 쉬는 날 남편의 평균 수면 시간이 18~19시간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아내는 “내가 집사 노릇 하려고 결혼했나?”라며 너무 긴 남편의 잠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반면 집에서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는 남편은 평소 기운이 없고, 어디서든 축 처져있다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고. 심지어 부부의 아이는 “엄마는 돼지처럼 일만 하고, 아빠는 개구리처럼 잠만 잔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해 MC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다.

지난주 방송 말미 전파를 탄 예고에서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고, 내 존재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라는 남편의 말을 들은 오은영 박사가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공개돼 ‘잠수 부부’에게 내려질 오은영 박사만의 힐링 리포트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잠에 빠진 남편 때문에 아픈 몸으로도 육아와 가사일을 책임지고 있는 아내와 집에서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남편. ‘잠수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이날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7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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