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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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환이'SNL 코리아' 촬영 후 눈물을 흘린 비화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범죄도시4'의 장이수 역을 맡은 박지환이 출연했다.

이날 박지환은 'SNL코리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지환은 "작년에 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떨리고 스케줄도 안 맞아서 못 했다. 올해는 한 번 해볼까 했다"면서 "해본 일 중 가장 떨리고 힘든 일이었다. 끝나고 눈물이 다 났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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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SNL에서 6세대 아이돌 '제이환'으로 활약한 일화도 풀어놨다. 조세호는 '도대체 얼마나 받았길래 저렇게 열연을 펼치냐'는 내용의 댓글을 읽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환은 "그런 마음은 있었다. 하려면 확실히 하자. 그날 컨디션이 안 좋았다거나 등 핑계 대지 말고 할 거면 확실히"라고 말했다. 이어 "그 영상을 보고 유해진 형이 문자를 보냈다. '하려면 이렇게 해야지'라고 해서 내가 열심히 한 게 보이셨구나 하는 생각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박지환은 '제이환'으로서 가수 비비의 인기곡 '밤양갱'을 커버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그는 "다섯 시간 전에 처음 들은 노래다. 제가 확실히 나이를 먹었다고 느낀 게 자꾸 타령조로 갔다. 제가 부르니 달 타령 같았다"며 시청자를 폭소하게 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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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이 출연한 '범죄도시4'는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첫 해외 영화제였다. 스무 살 때 연기를 시작하고, 연기가 좋아서 앞만 보고 다른 생각 없이 연기만 하면서 지낸 시간이 엊그제인데 이렇게 유서 깊은 영화제에 와서 앉아 있다는 게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함께 영화에 참여한 배우 마동석과 통화하며 친분을 나타내기도. 영상 통화를 요청받은 마동석은 "나 오늘 잘생겼다. 괜찮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지환을 향해 "유퀴즈 나갔구나. 너 성공했구나"라고 말했다. 그는 베틀린 영화제를 언급하며 "관객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고 박지환은 거기서 인기 폭발이다. 거의 아이돌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환은 유퀴즈 출연을 고사하려 했다고. 그는 "처음엔 뭔지 모르고 안 하겠다고 했다. 회사에서 왜 안 하냐고 물어서 뭔지 몰라서 안 한다고 했다. 유재석 씨랑 조세호 씨가 하는 거라고 듣고 보니 봤던 기억이 났다. 당연히 나가야지 했다"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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