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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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즈'가 처음으로 국내 여행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의 환대에 힘입어 더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14회에서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독박투어' 방송 이후 처음으로 국내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독박즈'는 여행지 선정을 위해 회의했다. 장동민은 "국내에도 좋은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과거 여행 예능 '1박 2일'을 4년간 했는데, 국내에도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는 걸 알았다"며 맞장구쳤다. 그 직후 '독박즈'는 숟가락 뒤집기 게임으로 숙소비 내기 독박자를 정했다.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김준호가 1일 차 숙소비, 유세윤이 2일 차 숙소비를 내게 됐다.

경주 첨성대 앞에 모인 이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는 '수학여행룩'을 선보였다. 김준호는 장발 가발을 뒤집어쓰고 기타를 연주하며 '록 스피릿'을 발산해 웃음을 안겼다. 김대희는 "난 '서태지와 아이들' 콘셉트"라면서 '난 알아요' 댄스를 선보였다. 홍인규는 "이 옷으로 지금의 아내를 꼬셨었다. 이거 H.O.T 의상이다"라며 형형색색의 패션을 자랑했다. 패션쇼를 마친 이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비를 건 게임에 돌입했다. 유세윤은 본 게임 전, 직접 만든 '독박자 송'을 공개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독박자 송'으로 분위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독박즈'는 홍인규의 장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저희 몇 살로 보이냐"고 물은 뒤 가장 높은 나이가 나오는 사람이 택시비를 내자고 합의했다. 홍인규는 귀여운 표정과 함께 장모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이변 없이 최고령자로 지목된 김대희가 택시비를 냈다.

곧 이들은 경주 교통비를 모두 부담하는 독박자를 정하기로 한다. 게임 결과 김준호가 숙소비에 이어 교통비 독박자가 됐다. '독박'의 아픔에도 김준호는 미리 검색한 경주의 한 칼국수 맛집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이들을 알아본 식당 직원은 "김지민씨한테 잘해주세요"라고 김준호에게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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