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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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반환점을 돌아 2막에 진입, 한층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 역), 홍해인(김지원 역) 부부의 사랑과 이들에게 닥친 위기를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에 9회 방송 전,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을 후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백현우-홍해인, 세기의 로맨스 향방은?

세간의 관심 속에 부부가 된 백현우와 홍해인은 예상과 정반대인 결혼 생활을 보내며 사이가 멀어질 대로 멀어졌었다. 갑작스러운 홍해인의 시한부 판정으로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는 동안 백현우와 홍해인 사이에 잊었던 감정이 다시금 피어오르기 시작해 부부관계의 변화를 예감하게 했다.

그러나 홍해인이 백현우가 자신 몰래 이혼 서류를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부는 결국 이별을 맞이하고 말았다. 서류상으로는 남남이 됐지만 백현우는 계속해서 사랑하는 아내 홍해인을 걱정하고 있었고 홍해인은 자신의 곁에서 수모를 겪는 남편 백현우가 신경 쓰이는 상황.

설상가상 홍해인의 집안이 윤은성(박성훈 역), 모슬희(이미숙 역)의 계략으로 몰락하는 등 위기는 계속되고 있어 부부의 앞날이 주목된다.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백현우와 홍해인이 위기를 무사히 이겨내고 서로의 곁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백현우-홍해인 VS 윤은성-천다혜-모슬희, 이대로 당할 순 없다!

앞서 백현우와 홍해인은 30년간 퀸즈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덫을 쳐 온 윤은성, 모슬희 모자에게 모든 것을 뺏겨 씁쓸함을 안겼다. 심지어 현모양처로만 보였던 홍수철(곽동연 역)의 아내 천다혜(이주빈 역) 역시 이들과 한패라는 것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 사람의 속셈이 드러난 만큼 백현우와 홍해인이 빌런들에게 어떻게 반격할지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그런가 하면 퀸즈에 대한 욕망만 품고 있는 모슬희와 달리 윤은성과 천다혜는 어린 시절 인연이 있는 홍해인과 홍수철에게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고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윤은성은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간 모슬희에게 상처받았다. 이에 선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세 사람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퀸즈 가족, 용두리 가족을 만나다?

그간 퀸즈 가족과 용두리 가족은 사돈지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왕래도 없었다. 두 가족의 유일한 연결고리였던 백현우, 홍해인 부부마저 이혼하면서 이들의 인연도 끊어지는 듯 했지만 퀸즈 일가가 몰락하고 백현우가 이들을 용두리로 데리고 오면서 두 집안의 불편한 만남이 성사됐다.

이에 대궐 같은 저택에서 호의호식하던 퀸즈 일가가 인적 드문 시골 용두리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정반대의 세상에 있던 퀸즈 일가와 용두리 식구들이 한 지붕 아래 함께 살게 되면서 옛 사돈지간의 대환장 케미스트리도 빛을 발할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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