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영애 父 송민형, 간암만 4번 이겨냈는데…오늘(3일) 별세 [TEN이슈]
배우 송민형이 세상을 떠났다.

3일 연예계에 따르면 송민형(본명 송귀현)이 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0세. 현재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6시 예정으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지난해 송민형은 MBN '동치미'에 출연해 "간암만 4번을 앓았다"면서 투병 끝에 병을 이겨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후 5개월여 만에 사망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앞서 송민형은 여러 방송을 통해 간암을 네 차례 극복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송민형은 MBN ‘동치미’에 출연해 “암이 네 번 재발됐다”면서 수십 차례 항암 치료를 받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빨리 절개하자고 했는데 ‘주몽’ 촬영 중이라 항암 치료만 했다”고 사연을 밝혔다.

송민형은 1966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SBS ‘올인’, MBC ‘주몽’, JTBC ‘SKY 캐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의 영애 아버지 역으로 유명하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