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장국영, 오늘(1일) 21주기…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났다

고(故)장국영의 21주기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향년 47세.

만우절이었다. 고인의 부고를 들은 사람들은 '아무리 만우절이라도 사람 목숨으로 거짓말까지 하느냐'며 믿지 않았다. 장국영이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졌다.매년 4월 1일 장국영의 팬들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외부에 꽃다발과 화환을 두고 그를 추모한다. 또한, 전 세계 영화계 역시 상영회나 전시회 등 추모 행사를 마련해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1980년~1990년대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인 장국영은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 자리에 오르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어 오우삼 감독 영화 '영웅본색'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천녀유혼', '패왕별희', '아비정전' 등 명작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사랑받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