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튜디오지니
사진제공=스튜디오지니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주원-권나라의 입술이 닿을 듯 말 듯한 초밀착 투샷 스틸컷이 공개됐다.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의 서기주(주원)와 한봄(권나라)이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 비록 첫 만남은 이상하고 또 이상했지만, 봄의 귀문이 열리면서 둘은 같은 세상에 살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인지 물리적 거리도 가까워진 아슬아슬한 투샷이 공개됐다.

집안 대대로 35살을 넘기지 못하고 단명하는 저주를 받아 100일 앞으로 다가온 죽음 예정일을 세며 체념했던 기주. 그 앞에 등장한 봄은 한줄기 희망과도 같았다. 기주를 공격하는 귀신을 튕겨내는 그녀는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망자와의 사진을 찍은 후 그 부작용으로 귀신을 보게 됐다. 어쩌면 온전히 혼자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기대는 그렇게 기주의 마음 속에 싹을 틔웠다.

기주는 유독 봄 앞에서만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렸다. 귀객 의견 존중 원칙을 거스르고 유족에게 정보를 전달한 것도, 안전지대인 사진관을 벗어나 위험을 무릅쓰고 야외에서 촬영한 것도 다 봄 때문에 처음 한 일이었다.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을 혼자 보며 살아온 자신에게 “아무도 몰랐으니까 아무도 안 해줬을 거 아니에요”라며, “오늘도 참 수고했어요”라고 위로하는 봄의 따뜻한 손길에 마음이 일렁이기도 했다.

하지만 봄이 귀신을 보고 힘들어하자 또 다시 선을 그었다. 귀문이 열린 뒤로 기주에게 ‘세이프존’이 얼마나 절실한지 깨달은 봄은 용기를 냈다. 그의 ‘세이프존’이 돼주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기주는 “이제 안 해도 된다. 우리 되도록 멀리 떨어져서, 서로 엮이지 말자”라고 답했다. 자신과 엮인 뒤로 봄이 사진관 문을 열고, 세이프존 원을 만들고, 귀신을 보기 시작하자 또 어떤 이상한 일들이 그녀에게 벌어질지, 그리고 곧 죽음 예정일인 서른 다섯의 생일을 앞두고 있는 자신이 그런 봄을 얼마나 지켜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무서워졌기 때문이었다.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봄은 기주의 거절에 내심 속상했다.

“되도록 멀리 떨어지자”는 기주의 답과 달리, 오늘(1일) 본방송 전 공개된 스틸컷 속의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한껏 밀착하고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은 짙은 핑크빛 감정으로 일렁이고 있다. 이내 입술이 닿을 말 듯한 거리까지 가까워진 기주와 봄의 아슬아슬한 텐션에 설렘은 더욱 커진다.

선공개 영상에는 귀문을 닫는데 결국 실패하고 기주와 같은 세상에서 살게 된 봄의 모습이 담겼다. 봄은 기주에게 “앞으로 위험한 일들이 많겠지만 내일 보는 것 정도는 약속할 수 있는 사이하자”며 새로운 관계를 제안한다. 이어 기주에게 성큼 가까워진 그녀는 입맞춤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과연 두 사람에게는 어떤 관계 변화가 생기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야한(夜限) 사진관’ 6회는 오늘(1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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