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명수, 미담 터졌다…“31년 간 코미디언 노조비로만 억대 써” (‘사당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292162.1.png)
박기량 보스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집에 개그우먼 김민경이 방문했다. 밑반찬과 추어탕 재료를 한가득 포장해 들고 온 김민경은 외투 걸 곳도 없는 어수선한 박기량의 집 상태에 혀를 찼다가 팔을 걷어붙이고 집 정리에 나섰고, 순식간에 깔끔해진 거실 상태로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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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보스가 대세 개그맨 후배 신윤승, 조수연과 대선배들을 만났다. “개그계의 유(재석)라인, 강(호동)라인도 아니고 박라인을?”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신윤승과 조수연이 박명수를 따라간 곳은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최근 코미디언 협회장에 취임한 김학래는 박명수가 유재석과 함께 30년 이상 코미디언 노조 탈퇴 없이 회비를 납부해왔다는 미담을 전하며 “가슴이 울컥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민망해하면서도 “31년 동안 노조비로만 몇억을 냈다”라며 으쓱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노조비가 어떻게 쓰이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김학래와 임미숙은 “생활이 어려운 코미디언 선후배를 위해 쓰이는가 하면, 강호동 1억 8천만 원, 고인이 된 송해 1억 원, 안영미 2천만 원 등 스타들의 기부금은 발전 기금으로 쓰인다”라고 전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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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이 손수 먹여주는 장뇌삼을 맛보며 후배들에게 “왜 성공해야 하는지 알겠지?”라며 우스갯소리 하는 박명수의 말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고 불도장 맛을 본 신윤승과 조수연 역시 “성공의 맛”이라며 폭풍 흡입을 이어갔다. 김학래가 유행시켰던 “전 회장님의 영원한 종입니다. 딸랑딸랑딸랑”을 필두로 당시 개그 프로그램 유행어들과 다정했던 선배들을 추억하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1년 8개월 만에 ‘사당귀’를 찾은 김호중 보스가 국내 가수 최초로 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클래식 단독쇼 ‘김호중 더 심포니’의 주인공이 됐다. 공연 준비에 앞서 절친한 정호영의 매장을 찾은 김호중은 그가 준비한 30만 원 상당의 대게 테린부터 안창살, 자연산 전복찜, 제주 통문어 숙회, 무태장어구이 등 특급 요리들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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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합창단원들에게 가창 테스트 약속까지 받아낸 정호영의 만족스러운 웃음으로 저녁 식사가 마무리됐다. 공연 3일 전, 정호영 표 특급 수제 도시락을 들고 지휘자 지중배를 찾아간 김호중은 반갑게 인사를 하고 공연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리허설을 앞둔 김호중의 긴장한 얼굴은 보는 이의 기대치를 고조시키며 본 공연을 더욱 기다리게 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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