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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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이 게임판을 리셋하고 돌아온 악인들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25일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측은 대해진 '악'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역)를 향한 새로운 단죄자의 복수, 끝없는 욕망 속 악인들의 변화가 휘몰아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완벽하게 재편된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단죄자의 등판과 예측 불가한 반전의 변수들이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시즌 2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막강한 권력을 거머쥔 '절대악' 매튜 리와 '악'의 공동체가 무너지는 방식, 지옥에서 돌아온 민도혁(이준 역)이 맞이할 변화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여전히 거짓으로 뒤덮인 세상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국민 영웅 이휘소가 된 매튜 리와 연쇄살인 용의자 심준석이 된 민도혁. 달라진 신분과 관계 구도는 새로운 판에서 벌어질 데스게임을 짐작게 한다. 이어진 영상 속 티키타카 로비에 제 발로 들어서는 민도혁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지명수배자였던 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가짜를 잡기 위해 가짜가 되어 돌아왔다'라는 문구는 '거대 악' 매튜 리를 처단하기 위해 민도혁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루카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진짜 이휘소(민영기 역)의 USB를 통해 매서운 반격을 준비하는 민도혁과 강기탁(윤태영 역). "그동안 이휘소 영웅 놀이가 아주 재밌었길 바랄게"라는 민도혁의 선전포고는 짜릿한 복수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모든 게 원하는 그림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또 다른 단죄자의 의미심장한 뒷모습도 흥미롭다. 메두사한테 정보를 받고 있었다는 민도혁의 말 뒤로, '약속할게. 사는 걸 택한 것을 죽도록 후회하게 될 거야'라는 경고는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악인들의 변화도 흥미진진하다. 매튜 리의 명으로 위장부부가 된 양진모(윤종훈 역)와 고명지(조윤희 역), 뒤틀린 욕망 속 균열이 일어나는 차주란(신은경 역)과 남철우(조재윤 역), 여전히 숨통을 조여오는 비밀을 감추고 친엄마 윤지숙(김현 역)을 지키려는 한모네(이유비 역), 더 독해져 돌아온 욕망의 화신 금라희(황정음 역)까지. 참회할 기회를 뿌리치고 또 한 번 악의 손을 잡은 이들에게 어떤 격변이 불어닥칠지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지옥에 온 걸 환영해. 너희들은 오늘 여기서 죽게 될 거야"라는 섬뜩한 목소리는 이들이 맞이할 결말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도 민도혁한테 힘을 실어주자고. 추락한 영웅 매튜 리, 새로운 영웅 민도혁"이라는 황찬성(이정신 역)의 강렬한 등장도 눈길을 끈다. 포털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이브의 대표로 범상치 않은 권력을 쥐고 있는 그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기대를 모은다.

'7인의 부활'은 오는 3월 29일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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