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일섭이 아버지의 외도 탓에 어머니와 함께 죽을 뻔 했던 과거사를 밝혔다.
지난 20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 16화에서는 백일섭이 딸과 함께 자신의 고향 여수에 방문했다.
딸 백지은은 "할아버지가 배 타는 일 하시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백일섭은 "맞다. 아버지가 일본에 다니는 무역선 일을 하셨다"고 답했다. 그러나 집에 거의 있지 않았다고. 백일섭은 "근데 아버지가 거의 집에 안 계셨다"며 "바람기가 많아서 일본에 가면 집에 잘 안 돌아왔다"고 돌아봤다. 전화도 할 수 없던 과거에 선착장에서 온종일 배가 들어오기를 지켜보며 시간을 보냈다는 백일섭은 "좋은 추억은 별로 없다. 전부 나쁜 것들. 항상 외로웠던 것 같다"고 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백일섭은 "아버지가 바람을 많이 피우니까 어머니가 나 두세살쯤에 죽어버린다고 날 업고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며 안타까운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나 다행히 백일섭이 "엄마 내 신발 떨어졌나 봐"라고 했고 이에 어머니와 떨어진 신발을 찾다 죽는 걸 잊은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한 백일섭은 "신발 때문에 산 것 같다"며 "그래서 신발에 대한 애착이 많다. 지금도 신발이 좋아"라고 덧붙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지난 20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 16화에서는 백일섭이 딸과 함께 자신의 고향 여수에 방문했다.
딸 백지은은 "할아버지가 배 타는 일 하시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백일섭은 "맞다. 아버지가 일본에 다니는 무역선 일을 하셨다"고 답했다. 그러나 집에 거의 있지 않았다고. 백일섭은 "근데 아버지가 거의 집에 안 계셨다"며 "바람기가 많아서 일본에 가면 집에 잘 안 돌아왔다"고 돌아봤다. 전화도 할 수 없던 과거에 선착장에서 온종일 배가 들어오기를 지켜보며 시간을 보냈다는 백일섭은 "좋은 추억은 별로 없다. 전부 나쁜 것들. 항상 외로웠던 것 같다"고 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백일섭은 "아버지가 바람을 많이 피우니까 어머니가 나 두세살쯤에 죽어버린다고 날 업고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며 안타까운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나 다행히 백일섭이 "엄마 내 신발 떨어졌나 봐"라고 했고 이에 어머니와 떨어진 신발을 찾다 죽는 걸 잊은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한 백일섭은 "신발 때문에 산 것 같다"며 "그래서 신발에 대한 애착이 많다. 지금도 신발이 좋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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