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사진=텐아시아 사진DB
그룹 오메가엑스/사진=텐아시아 사진DB
기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전(前) 소속 그룹 오메가엑스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자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자회견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강모 전 대표가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알리는 동시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발표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강모 전 대표는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자(강모 전 대표)를 향한 억측이 도를 넘는 상황에 더 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했디"고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피해자의 동의 아래 강제추행 당시 CCTV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강제추행 사건 발생 전과 후, 분쟁 및 현재 상황 등을 알릴 예정이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2022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멤버들은 강 대표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은 물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협박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최종 합의했고, 새로운 소속사 아이피큐(IPQ)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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