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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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NND가 데뷔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논현동 리엠아트센터에서 NND의 데뷔 앨범 'Wonder, I'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가 진행을 맡았다.

NND는 팝, 록을 기반으로 한 2인조 밴드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데인과 키보드를 담당하는 영준으로 구성됐다. 밴드명 NND는 'Night N Day'의 약자로 '밤에도 어울리고 낮에도 어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데뷔 앨범 타이틀곡 'Overdrive'는 사랑하는 상대를 잃게 된 후 느끼는 극심한 후회와 그리움을 그려낸 곡이다. 어두운 분위기와 정통 록 사운드의 강한 드럼, 기타의 드라이브 톤은 스스로에게 화가 날 정도로 과거의 잘못된 모습들을 후회하며 토해내는 심경을 드러낸다.

영준은 "아직 데뷔한 게 어색하고 낯설기도 한데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감사하고 무엇보다 데뷔할 수 있게 도움줬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데뷔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인은 "막상 이렇게 앨범이 나오고 무대를 서니까 긴장이 되고 떨린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데뷔를 하기 까지 음악을 그만 두려고 했을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데인은 "작년 4-5월이 완전 고비였다. 음악을 관두려고도 했었다"면서 "학교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다시 해보자 하고 전화번호부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그 때 저희 대표님께서 제가 다른 회사에 있었을 때 했던 노래를 들어보고 같이 해보자 하고 기회를 주셨다. 간절한 마음이 많이 들어서 작곡도 해오고 많이 배워서 데뷔를 하게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JTBC '비긴어게인'을 보고 많은 위안을 받았다는 NND는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꼽기도 했다.

영준은 "음악 프로그램 중에 '비긴어게인'에 나오고 싶다. 프로그램이 어쿠스틱하게 진행되지 않나. 우리의 1집도 들어보면 트랙이 꽉 채워져있는 느낌이 있다. 어쿠스틱하게 담백하게 채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데인은 "어려웠던 시기에 꿈을 간직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 '비긴어게인'이었다. 제가 재밌게 보는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에 나오고 싶다"고 바램을 전했다.

한편, NND는 오는 16일 전곡 작사, 작곡한 데뷔 앨범 'Wonder, I' 를 발매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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