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솔로들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남자 3호와 9기 옥순은 단둘이 대화 시간을 가졌다. 9기 옥순이 남자 3호에게 "7기 옥순과 대화 안하냐"라고 묻자 "안한다. 대화하는데 진 빠진다"라며 선을 그었다.
9기 옥순은 "3호 님이 저를 존중해 주셔서 기분 좋고 너무 좋으신 분 같다. 이렇게 얘기하면 좀 뒷담화하는 것 같은데 남자 4호 님은 '나는 솔로' 남자 같다. '짝'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 시절의 '짝' 형님 DNA를 버렸냐 이거야"라고 얘기했다.
남자 3호가 "뒤 기수라 그렇다"라고 대답하자 MC 데프콘은 "(남자 3호는) 왜 마지막 날 포텐을 터뜨리냐. 저 말이 맞다. 앞 기수는 더 저돌적이었다"라고 얘기했다.
남자 3호는 인터뷰에서 "이성적인 감정도 있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약간 존경의 표시이기도 하고"라며 9기 옥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남자 1호는 인터뷰에서 "커피를 진짜 안 마시는데 14기 옥순 님이 커피를 마신대요. 그래서 똑같은 거 마셔보고 싶었다. 예전 같았으면 따로 각자 마셨을 텐데, 공통점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나름 노력해 봤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9기 옥순은 남자 1호에게 "저도 말할 수 있다. 남자 4호 님에 대한 마음도 괜찮았는데, 1호 님이랑 같이 보낸 시간이 더 좋은 것 같다. '반전이 됐다'라고 얘기한 상황이었는데 선택을 못 받아서 마음이 이렇게 곤두박질쳤다"라고 얘기했다.

9기 옥순이 "남자 4호 개그 코드가 저한테는 웃기다. 근데 친구 느낌으로 되게 웃긴 느낌이었어요. 1호 님이랑의 대화가 좀 더 설렜다"라고 얘기하자 남자 1호는 "나랑 얘기할 때는 남자 4호 님하고 얘기할 때처럼 환하게 안 웃어주니까"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