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템페스트, '클럽 논란' 화랑 제외 6인조 컴백…"성장통 극복 서사 담아"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클럽 출입 논란을 일으킨 멤버 화랑을 제외한 6인조로 컴백했다.

템페스트는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템페스트 보이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형섭은 "이번 앨범에는 우리만의 극복 발전 성장 서사를 담았다"며 "폭풍전야 고요함을 뚫었던 우리가 폭풍을 타고 끝없이 항해하는 내용이다. 아픔과 성장통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우리만의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 루는 이번 앨범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루는 "기회가 있을 때 '너의 이야기를 썼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데모를 들었는데 위로를 받았다. 많은 분들에게 이 위로와 함께 꿈과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혁, 태래 역시 수록곡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혁은 "감사한 마음이다. 팬들에게 직접 쓴 가사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 마음과 목소리를 함께 전하고 싶어 작사에 도전했다"고 알렸다. 태래는 "활동을 하면서 직접 쓴 가사가 앨범에 실렸으면 했다. 정말 행복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종합] 템페스트, '클럽 논란' 화랑 제외 6인조 컴백…"성장통 극복 서사 담아"
더불어 화랑의 활동 중단과 관련해 혁은 "우리의 힘듦 보다 팬들의 걱정하는 마음이 더 컸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더 열심히 준비했다. 템페스트는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루는 "(화랑의 활동 중단에 대해)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라며 "멤버들끼리 똘똘 뭉쳐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무대로 보답하는 템페스트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화랑은 앞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달 영상통화 팬사인회에서 한 팬은 "(화랑을) 클럽에서 봤다"고 말했다. 이에 "그때 봤나? 본 사람이 그쪽인가?"라며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

화랑은 2001년생 성인으로, 클럽 방문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타 아이돌의 이름이 거론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퍼뜨려 논란을 키웠다.

데뷔 2년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태래는 "형들과 함께 한 행복한 2년이었다. 우리의 음악을 알리고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힘든 순간도 있지만, 성장통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합] 템페스트, '클럽 논란' 화랑 제외 6인조 컴백…"성장통 극복 서사 담아"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샤프돌'이라고 했다. 혁은 "'샤프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청량은 베이스로 가되 멤버들의 성장한 모습을 담았기에 샤프한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템페스트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는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자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템페스트의 오늘을 담았다.

타이틀곡 'LIGHTHOUSE'는 신나는 딥 하우스(Deep HOUSE) 베이스에 팝 요소를 더한 곡으로, 감성적이면서 동시에 웅장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어둡고 거친 바다조차 밝게 비추는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다짐이 돋보인다.

이 외에도 템페스트는 다시 한번 찾아올 기회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There(데어)', 청량하고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B.O.K(비.오.케이)', 템페스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곡 'Slow Motion(슬로우 모션)' 등을 통해 템페스트만이 들려줄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적 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템페스트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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