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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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일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차 티저 영상 두 버전이 공개됐다.

6일 '미녀와 순정남' 측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공개된 두 버전의 영상에는 톱스타 임수향(박도라 역)과 드라마 PD 지현우(고필승 역)의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 일상이 담겨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방송국 사무실에서 나온 고필승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다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박도라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너 이 바닥에서 박도라 사람들이 뭐라 그러는지 아냐? 빡도라라고 해 빡도라"는 등 무아지경 속 그녀를 욕하는 고필승의 모습이 웃음을 안긴다. 하지만 그런 그를 빤히 지켜보던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제 욕 다 하셨어요?"라고 말하며 톡 쏘아본다. 그녀의 등장만으로도 얼음이 된 그의 행동이 잠시지만 이들의 관계성을 엿볼 수 있게 해 과몰입을 유발한다.

또 다른 영상 속 박도라와 고필승의 찐 케미도 드러나 재미의 정점을 찍는다. 박도라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고필승에게 "홍 감독님 콘티가 전혀 없는 거 아니에요? 어떻게 그렇게 현장에 나오세요"라며 촬영 현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그저 막내 드라마 PD에 불과한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인 것도 잠시, 엘리베이터가 열린 후 홍 감독을 보고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박도라의 행동에 어이없어한다. 앙숙인 듯 아닌 듯 상극 케미를 예고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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