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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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가 '공학박사'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24일 저녁 7시 방송되는 '뉴스A'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만난다.

지난 16일 조수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 학위를 얻었다. 예술대학이 아닌 카이스트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유에 대해 그는 "카라얀이 인정한 '신이 내린 목소리'를 아바타 조수미도 가질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연구에 힘을 보탠 것이라 답한다. 이어 "과학과 예술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공학 박사가 된 소감을 밝힌다.

오는 7월 프랑스에서는 조수미 국제 콩쿠르가 열린다. 조수미는 "내 이름을 딴 콩쿠르를 만들고 싶었던 꿈을 이뤘다"라며 '조수미 콩쿠르'의 특별한 선발 기준도 공개한다. 노래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타'를 찾는다는 것. 더욱 특별한 것은 조수미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은 조수미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성악을 잘 하는 한국인이 1, 2, 3등을 모두 차지하면 곤란하기 때문"이라며 심사위원이 된 사연도 공개한다.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주역이자 세계 6대 콩쿠르에서 우승을 휩쓴 최초의 동양인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조수미. 그는 미지의 영역에 뛰어들어 최초의 역사를 쓰며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했다"라며 청춘들에게 가보지 않은 길을 용기 내어 가보라고 강조한다. 실패와 포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소프라노 조수미는 "센 언니처럼 보이지만 나는 웃기고 털털한 사람"이라고 속마음도 털어놓는다.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소프라노 조수미의 인생과 노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오픈 인터뷰'는 24일 오후 7시 뉴스A를 통해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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