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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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와 은우 부자가 트로트 메들리의 최강자 진성과 처음 만난다.

20일 방송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15회는 '나의 사랑, 나의 별'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진다. 이중 김준호와 은우 부자는 KBS 설특집 '진성 빅쇼'에 초대받아 트로트 가수 진성과 만난다. 김준호는 지금까지 '슈돌'에서 진성의 찐팬임을 수차례 인증했다. 이에 성덕 탄생의 현장이 될 호우 부자와 진성의 첫 만남에 기대가 치솟는다.

이날 김준호와 은우는 진성을 만나기 위해 올 화이트 수트를 장착해 트로트 유닛 같은 비주얼로 진성의 대기실을 찾는다. 은우는 진성과의 첫 만남에 돌연 "안아줘"라며 낯가림을 단숨에 해제하며 돌직구 매력으로 진성을 홀린다. 이에 진성은 "(내가) 얼굴이 커서 아이들이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 은우는 낯을 안 가리네. 크게 될 인물이야"라며 은우의 남다른 떡잎을 칭찬해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진성은 "태어날 때부터 금(메달)수저인데, 네 인생에 누가 태클을 걸겠냐"라며 자신의 노래 제목을 활용한 재치 있는 입담을 전한다. 은우는 진성이 건네는 딸기 과자를 먹으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내 흐뭇함을 전할 예정.

김준호는 진성 앞에서 여유만만한 은우와 달리, 앉지도 서지도 못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김준호는 "태어나서 떨린 적이 딱 두 번인데, 첫 번째는 장인어른-장모님 처음 뵈러 갔을 때, 두 번째는 진성 선생님 만난 지금"이라며 올림픽 무대에 섰을 때보다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낸다. 그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은우가 진성에게 안기자 "아빠도 안기고 싶다"라며 수줍은 마음을 드러내고, 애창곡인 '안동역에서'를 열창하며 진성을 향한 팬심을 아낌없이 드러낸다고. 김준호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손을 덜덜 떨며 펜싱 경기장 위의 모습과 180도 다른 소년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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