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가 이번 슈퍼볼 경기 관람을 위해 추가로 이동한 거리는 2만2000km(약 1만3670마일)"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 전용기인 다소사의 '팔콘900 제트기'가 이 거리를 이동하는 데에 드는 연료는 약 3만3000리터(L)"라며 "그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약 90t에 달한다"라고도 했다. 이어 "이는 올해 내내 미국인 6명이 배출한 탄소를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라고 지적했다. 스위프트의 도쿄 다음 공연지는 호주 멜버른으로 도쿄에서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에서 멜버른까지 이동 거리에 따른 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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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가 탄소 배출 관련 지적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스위프트의 전용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등이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환경운동가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스위프트는 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하는 등 애쓰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스위프트는 잦은 전용기 사용 등으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명인 1위'로 지목된 바 있다. 영국의 마케팅 회사 '야드'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스위프트가 배출한 탄소량은 8293t으로, 이는 일반인의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184배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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