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순(윤미라 분)이 예비 며느리 정미림(남보라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선순은 자신의 남편을 찾을 수 있다는 예비 며느리 정미림의 적극적인 태도에 분개했다.
이효준(설정환 분)은 정미림에게 "오늘 어머니한테 사과해요"라며 사죄를 종용하자 정미림은 "내가 왜요?"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효준은 "지금 몰라서 이래요? 어제 미림 씨 때문에 아버지 제사 다 망쳤잖아요. 미림 씨가 효심이가 제상상 차린 거 다 치워버리고 그 음식들로 저녁상 차린 것 때문에 어머니가 얼마나 기함하셨는지 보고도 몰라요?"라고 얘기했다.
이어 효준은 "미림 씨 우리라고 어머니가 아버지 제사 지내는 거 이상하다고 생각 안 해서 맞춰드리는 줄 알아요?"라며 따졌다. 미림은 "그렇다고 그건 아니죠. 돌아가시지도 않은 아버지 제사를 툭하면 지내고. 이건 아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효준이 "어머니는 해결이 아니라 공감을 원하고 한풀이하고 싶은 거다. 25년간 아버지 집 나가고 어머니가 자식들 혼자 키우고"라며 엄마 이선순 편을 들자 미림은 " 애먼 자식들한테 화풀이할 게 아니라 해결해야 된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림은 "이 문제는 내가 해결할 테니까. 효준 씨는 공부나 해라"라며 시어머니 방문을 두드렸다. 머리를 싸매고 누워 있는 선순에게 "어제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아버님 가출 당시 정황을 알 수 있을까요? 기억상실인지 납치인지 단순 가출인지 확실히 아는 게 좋잖아요
어머니 띠 묶고 누워계신다고 해결될 일 아니다. 자식들 스트레스 주지 말고, 아버님 가출 당시 상황 말씀해 보시라고요"라고 얘기했다.
선순은 벌떡 일어나 "얘 데리고 나가. 애를 낳고 살든 알아서 해라"라며 분개했다. 효심은 미림에게 "저희도 아버지 안 찾아본 거 아니다. 매년 경찰서에도 가보고 전단지도 뿌리고, 심지어 엄마는 굿까지 했다. 그만큼 엄마는 절실하다는 뜻이다. 아버지 문제는 엄마한테 아픈 상처다. 언니 엄마한테 작은오빠 문제도 힘들다. 아버지 문제는 작은오빠 합격할 때까지 미루자"라며 만류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선순은 자신의 남편을 찾을 수 있다는 예비 며느리 정미림의 적극적인 태도에 분개했다.
이효준(설정환 분)은 정미림에게 "오늘 어머니한테 사과해요"라며 사죄를 종용하자 정미림은 "내가 왜요?"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효준은 "지금 몰라서 이래요? 어제 미림 씨 때문에 아버지 제사 다 망쳤잖아요. 미림 씨가 효심이가 제상상 차린 거 다 치워버리고 그 음식들로 저녁상 차린 것 때문에 어머니가 얼마나 기함하셨는지 보고도 몰라요?"라고 얘기했다.
이어 효준은 "미림 씨 우리라고 어머니가 아버지 제사 지내는 거 이상하다고 생각 안 해서 맞춰드리는 줄 알아요?"라며 따졌다. 미림은 "그렇다고 그건 아니죠. 돌아가시지도 않은 아버지 제사를 툭하면 지내고. 이건 아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효준이 "어머니는 해결이 아니라 공감을 원하고 한풀이하고 싶은 거다. 25년간 아버지 집 나가고 어머니가 자식들 혼자 키우고"라며 엄마 이선순 편을 들자 미림은 " 애먼 자식들한테 화풀이할 게 아니라 해결해야 된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림은 "이 문제는 내가 해결할 테니까. 효준 씨는 공부나 해라"라며 시어머니 방문을 두드렸다. 머리를 싸매고 누워 있는 선순에게 "어제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아버님 가출 당시 정황을 알 수 있을까요? 기억상실인지 납치인지 단순 가출인지 확실히 아는 게 좋잖아요
어머니 띠 묶고 누워계신다고 해결될 일 아니다. 자식들 스트레스 주지 말고, 아버님 가출 당시 상황 말씀해 보시라고요"라고 얘기했다.
선순은 벌떡 일어나 "얘 데리고 나가. 애를 낳고 살든 알아서 해라"라며 분개했다. 효심은 미림에게 "저희도 아버지 안 찾아본 거 아니다. 매년 경찰서에도 가보고 전단지도 뿌리고, 심지어 엄마는 굿까지 했다. 그만큼 엄마는 절실하다는 뜻이다. 아버지 문제는 엄마한테 아픈 상처다. 언니 엄마한테 작은오빠 문제도 힘들다. 아버지 문제는 작은오빠 합격할 때까지 미루자"라며 만류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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