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배우 박민영은 송하윤과 이이경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화에서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 앞에 전 약혼자 오유라(보아)가 나타나면서 갈등이 예고됐다.
이날 강지원과 유지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유지혁은 어린 시절부터 안정된 삶을 원했던 강지원의 소망과 곧 죽음을 맞게 될 자신의 운명을 떠올리고는 키스를 멈췄다. 유지혁은 "난 사랑하기 적합한 사람이 아니야. 강지원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으니까"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유지혁은 강지원을 집 밖으로 내보냈다. 이후, 유지혁은 몸이 좋지 않아 병가를 냈다. 그 소식을 들은 강지원은 유지혁의 집을 찾았다. 약 기운에 취해서 헛것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던 유지혁은 "강지원이네. 이렇게 계속 눈에 보이면 안 되는데. 아직도 불안해? 발밑이 흔들려? 그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사라져야 할 텐데, 내가 땅이 되어줄 수는 없지만, 안정적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강지원은 좋은 사람이니까"라고 중얼거렸다. 유지혁의 혼잣말을 들은 강지원은 대학생 시절 술에 취해 고민을 털어놨던 남자가 유지혁이었다는 것을 자각했다. 강지원은 "부장님이 그때 그 남자냐"라고 놀랐고, 유지혁은 "진짜 너무하다. 난 다시 만나자마자 알아봤는데"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유지혁은 강지원을 보고 당황했다. 다시금 자신을 밀어내는 모습에 강지원은 "알아보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렇지만 후회한다고 해도 같이 후회하자. 그럼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 사실 어제 부장님 마음 들었을 때 이러려고 다시 돌아왔나 싶었다. 이렇게 다시 누군가를 믿고 좋아하고 행복해져도 되나 싶어서. 나 그래도 되는 거 맞냐"라며 유지혁의 품에 안겼다. 유지혁은 강지원의 진심 어린 마음을 받아들였다. 유지혁과 강지원은 정수민(송하윤)과 박민환(이이경)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새하얀 의상을 입은 강지원은 신랑 박민환에게 소장을 건넸다. 강지원은 "결혼 축하해. 이건 따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강지원은 정수민이 있는 신부 대기실을 찾았다. 정수민은 낡고 초라한 신부대기실을 보며 "괜찮아. 예뻐. 난 가족이 생긴 거야. 내가 이긴 거야"라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강지원이 도착하자, 정수민은 "왜 이렇게 늦었어? 안 오는 줄 알았잖아"라며 애써 환하게 인사했다.
드레스를 입은 정수민을 본 강지원은 "드레스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고, 정수민은 "그렇지? 어머님이 골라주셨어. 어른들 취향이라 살짝 아쉽지만 뭐 어떻게 해. 딸이라고 생각하고 대해주시는데"라고 자랑했다. 이에 강지원은 "너랑은 잘 맞아서 다행이다.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 이거 박민환이 사준 거야. 그러니까 필요할 때 쓰든가 팔든가 마음대로 해"라며 가방을 바닥에 던지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말을 들은 정수민은 '버린 쓰레기라고? 박민환을 버렸어? 그럴 리 없어. 내가 빼앗은 거야. 강지원 것이었던 가족, 남자 내가 빼앗은 거야. 이제 새로 시작하는 거야"라며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결혼식이 진행되던 모습을 본 강지원은 이전 생을 떠올렸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 와중에 초대받지 못한 고등학생 동창들이 결혼식에 등장해 강지원의 복수를 대신하겠다며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결혼식을 빠져나온 강지원과 유지혁. 두 사람 앞에 유지혁의 전 약혼녀라는 오유라가 등장했다. 오유라는 "일방적으로 파혼당했다. 여자가 있어서 그렇다는 말은 못 들었지만"이라며 비꼬는 태도를 보였고, 강지원은 당황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화에서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 앞에 전 약혼자 오유라(보아)가 나타나면서 갈등이 예고됐다.
이날 강지원과 유지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유지혁은 어린 시절부터 안정된 삶을 원했던 강지원의 소망과 곧 죽음을 맞게 될 자신의 운명을 떠올리고는 키스를 멈췄다. 유지혁은 "난 사랑하기 적합한 사람이 아니야. 강지원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으니까"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유지혁은 강지원을 집 밖으로 내보냈다. 이후, 유지혁은 몸이 좋지 않아 병가를 냈다. 그 소식을 들은 강지원은 유지혁의 집을 찾았다. 약 기운에 취해서 헛것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던 유지혁은 "강지원이네. 이렇게 계속 눈에 보이면 안 되는데. 아직도 불안해? 발밑이 흔들려? 그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사라져야 할 텐데, 내가 땅이 되어줄 수는 없지만, 안정적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강지원은 좋은 사람이니까"라고 중얼거렸다. 유지혁의 혼잣말을 들은 강지원은 대학생 시절 술에 취해 고민을 털어놨던 남자가 유지혁이었다는 것을 자각했다. 강지원은 "부장님이 그때 그 남자냐"라고 놀랐고, 유지혁은 "진짜 너무하다. 난 다시 만나자마자 알아봤는데"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유지혁은 강지원을 보고 당황했다. 다시금 자신을 밀어내는 모습에 강지원은 "알아보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렇지만 후회한다고 해도 같이 후회하자. 그럼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 사실 어제 부장님 마음 들었을 때 이러려고 다시 돌아왔나 싶었다. 이렇게 다시 누군가를 믿고 좋아하고 행복해져도 되나 싶어서. 나 그래도 되는 거 맞냐"라며 유지혁의 품에 안겼다. 유지혁은 강지원의 진심 어린 마음을 받아들였다. 유지혁과 강지원은 정수민(송하윤)과 박민환(이이경)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새하얀 의상을 입은 강지원은 신랑 박민환에게 소장을 건넸다. 강지원은 "결혼 축하해. 이건 따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강지원은 정수민이 있는 신부 대기실을 찾았다. 정수민은 낡고 초라한 신부대기실을 보며 "괜찮아. 예뻐. 난 가족이 생긴 거야. 내가 이긴 거야"라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강지원이 도착하자, 정수민은 "왜 이렇게 늦었어? 안 오는 줄 알았잖아"라며 애써 환하게 인사했다.
드레스를 입은 정수민을 본 강지원은 "드레스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고, 정수민은 "그렇지? 어머님이 골라주셨어. 어른들 취향이라 살짝 아쉽지만 뭐 어떻게 해. 딸이라고 생각하고 대해주시는데"라고 자랑했다. 이에 강지원은 "너랑은 잘 맞아서 다행이다.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 이거 박민환이 사준 거야. 그러니까 필요할 때 쓰든가 팔든가 마음대로 해"라며 가방을 바닥에 던지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말을 들은 정수민은 '버린 쓰레기라고? 박민환을 버렸어? 그럴 리 없어. 내가 빼앗은 거야. 강지원 것이었던 가족, 남자 내가 빼앗은 거야. 이제 새로 시작하는 거야"라며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결혼식이 진행되던 모습을 본 강지원은 이전 생을 떠올렸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 와중에 초대받지 못한 고등학생 동창들이 결혼식에 등장해 강지원의 복수를 대신하겠다며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결혼식을 빠져나온 강지원과 유지혁. 두 사람 앞에 유지혁의 전 약혼녀라는 오유라가 등장했다. 오유라는 "일방적으로 파혼당했다. 여자가 있어서 그렇다는 말은 못 들었지만"이라며 비꼬는 태도를 보였고, 강지원은 당황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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