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재벌X형사'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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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의 배우 안보현은 우연한 사건으로 경찰이 됐다.

26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에는 진이수(안보현)과 이강현(박지현)이 경찰서에서 한 팀으로 근무하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

이날 한수그룹의 막내아들 진이수는 백화점을 통째로 빌려서 그 안에서 경찰 놀이를 즐겼다.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하라는 비서 최정훈(김명수)의 말을 듣지 않고 휴대폰에 울린 납치 사건 문자를 보고는 경찰특공대 의상으로 갈아입었던 것. 백화점에 도착한 진이수는 범인을 한 번에 진압했지만, 이는 본인이 즐기던 서바이벌 게임이었다. 그를 본 직원들은 "저분은 노는데 목숨을 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SBS '재벌X형사'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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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재벌X형사'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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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마친 후, 진이수는 친구와 파티를 즐겼다. 이때 형 진승수(곽시양)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오늘 회의는 참석하라고 하지 않았냐. 경찰 놀이했냐. 9시간 뒤에 기자회견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진이수의 친구인 김영환(최동구)은 약에 취한 상태였고, 차에서 나와 라이터를 빌리려다가 괴한에 의해 다치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본 진이수는 괴한을 쫓았고, 근처에 있던 형사 이강현은 그의 뒤를 따라갔다. 이강현은 칼을 들고 있던 진이수를 범인으로 오해했고 체포했다.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된 진이수. 하지만 경찰 서장은 이강현에게 "범인 잡아 오라고 했더니 진이수 코뼈를 박살 냈냐"라고 화를 냈다. 이강현은 "한수그룹 자제였으면 얘기를 하지"라고 진이수에게 말하며 강도 높은 조사를 시작했다. 진이수는 사건의 경위를 말했지만, 친구인 김영환은 부정했다. 결국 진이수는 유치장에 수감됐다.
사진=SBS '재벌X형사'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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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진이수는 아버지 진명철(장현성)이 서울시장으로 출마하는 기자 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증거 부족으로 이강현은 진이수를 풀어줬다. "실수했으면 인정하자"라는 진이수의 말에 이강현은 "재벌 3세도 현행범이면 잡을 수 있다는 착각을 했었지. 다음에 다시 걸려라. 제대로 잡아줄게"라고 이야기했다. 진명철은 사고를 친 아들의 소식을 듣고는 "선거 끝날 때까지만 얌전히 있으라고 했는데 그것도 못해?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라고 진이수의 뺨을 때렸다.

이강현은 진이수의 진술 속 "그 놈이 칼을 가지고 있었다"라는 단서를 떠올리고는 사건 현장을 찾아갔다. 하수구 안에는 흉기가 들어있었고, 피해자인 줄 알았던 사람이 바로 강도 살인혐의의 용의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강현은 윗선에 해당 사건을 보고했다. 진승수는 경찰서장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고 "제 동생이 잡은 남자가 일가족 강도 살인사건 범인이라던데. 저의 회장님 시장 출마 회견이 웃음거리가 됐다. 경찰의 체면은 유지하고 저의 회장님 이미지는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며 진이수가 경찰이 되는 것을 제안했다.
사진=SBS '재벌X형사'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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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장은 이강현에게 "진이수가 두 달 전부터 경찰로 활동하는 걸로 할 거다. 변호사 자격증 있으니까 된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이강현은 이를 거부했다. 경찰서장과 진승주의 설득에 이강현은 결국 "진이수가 특채 경찰로 활동하다가 저희 강력1팀과 활동을 하다가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진이수의 출근길을 위해 경찰 서장은 레드카펫을 준비했고, 기자들도 엄청나게 몰려들었다.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난 진이수는 화려하게 출근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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