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쳐
가수 김호중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41회에서는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 2부가 그려졌다.
김호중은 자신의 앨범 수록곡 'Adoro', '나만의 길'에 이어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Nessun Dorma'로 전공인 성악 보이스로 웅장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MC 이찬원은 김호중에게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스타들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희망 신청곡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늘 출연하신 가수분들도 힘들거나 지쳤을 때, 위로받았던 노래 나에게 힘이 되는 노래가 있을 것 같다. 김호중 씨는 고(故) 김광석 씨의 노래로 많이 위로를 받으셨다구요"라고 물었다.

김호중은 "제가 처음 기타를 잡게 해준 김광석 선배님이었는데, 늘 1월이 되면 가장 많은 생각이 나는 시기인 것 같다. 그중에서도 '내 사람이여'라는 곡에 위로를 받았다. 불러야 되나요?"라고 물어보며 '내 사람이여' 곡을 라이브로 불러 박수를 받았다.

김호중의 옆자리에 앉은 윤하의 모습을 보며 김준현은 "윤하 씨는 계속 옆에서 끄덕이고 있다"라고 말하자 윤하는 "너무 귀 호강이다. 자리가 좋다"라며 김호중의 노래에 감탄한 모습을 보였다. 김준현은 "이쪽 너무 아프니까 가끔 고개를 돌려봐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 정인도 "학창 시절에 장혜진 선배님 노래를 좋아해서 대학 시절 가요제 때 불렀던 기억이 있다. 장혜진 선배님의 '내게로'라는 노래에 위로를 받았다"라며 한 소절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정인이 감성적으로 소화한 '내게로'를 들은 김호중은 "리모컨을 저한테 주시면 안 됩니까? 1절만 듣기 너무 아쉽다"라며 무대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출전을 앞둔 전세계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르별 스타들의 초특급 헌정 무대가 펼쳐진다. 무대 구성 역시 출연진들의 히트곡 중 응원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곡들로 선별됐으며, 선수들이 듣고 싶은 신청곡을 받아 무대를 선사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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