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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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연가'에서 배우 박지훈은 홍예지를 의심했다.

1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환상연가'에서 사조 현(박지훈)과 연월(홍예지) 사이에는 관계의 변화가 생겼다.

이날 연월은 사조 현과 악희의 시시각각 바뀌는 인격 탓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내관을 통해 사조 현이 두 개의 인격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파악한 연월. 무당을 찾아간 연월은 자신의 기억이 돌아오게 할 방도를 구했고, 결국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이후, 연월은 사조 현이 원수의 아들인 것을 눈치채고는 복수를 재개하기로 결심했다. 사조 승(김태우)은 연월의 어머니 은미소(최윤영)의 환영에 시달리며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 자고 있던 청명비(우희진)의 목을 조르기도. 연월은 병풍 뒤에서 사조 승의 현재 상황을 목격하고는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사진=KBS2 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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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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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연월과 사조 현은 사조 승을 찾았다. 연월은 사조 승에게 지압을 제안하며 "혹시 불편하신 곳을 이렇게 눌러 보심이 어떠실지요"라고 말했고, 사조 승은 "효비가 직접 해보거라"라며 연월에게 지압을 맡겼다. 목 뒤편을 지압하며 사조 승은 비명을 질렀지만, 이내 고통을 잊고 평온해졌다. "의술을 공부한 것이냐"라는 사조 승의 물음에 사조 현은 대신 답하며 "어려서부터 관심이 많아 틈틈이 공부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연월은 사조 승의 침실을 빠져나가며 사조 현에게 "태자 전하, 제가 어릴 때 의술에 관심이 많았습니까"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고, 사조 현은 오히려 자신이 고맙다고 언급했다. 이때, 연월은 사조 현이 악귀인지 태자인지에 관한 고민에 빠졌고, 사조현은 "무슨 생각을 하시오? 내가 태자일까 악희일까 궁금하시오"라고 눈치챈 듯 말했다.
사진=KBS2 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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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드라마 '환상연가'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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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연월은 "누가 악희인지는 모르겠으나 두 분의 체온이 다르다는 건 눈치챘다"라고 답했고, 사조 현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허면 지금은"이라며 사조 현이 질문했고, 연월은 사조 현의 손을 잡고는 "지금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다"라고 설명했다.

산에 올라가 약초 채집에 열중한 연월을 탕약을 준비해 대전 앞에서 만나자는 약조가 담긴 편지를 사조 현에게 보냈다. 하지만 연월이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인 악희와 연인 관계일 것으로 오해한 사조 현은 "언제 떠날 것이오"라며 날카로운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연월은 당황하지 않고 "언제 내쳐주실 건가요"라고 물기도 했다.

사조 승에게도 지어 올린 약을 만든 연월은 "이 약을 복용하시면 심신이 편안해지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독을 의심하는 사조 승에게 사조 현은 "효비가 험한 산중을 헤맨 끝에 만든 탕약입니다. 싫으시다면 소자가 먹겠다"라며 지지했다. 믿음을 얻은 사조 승은 탕약을 들이켜고는 침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대전으로부터 사조 승이 암살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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