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1 "단독 콘서트 때 정동원 씨 게스트로 부르고 싶어" 포부
정동원을 쏙 빼닮은 ‘AI 아이돌’ JD1이 ‘컬투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13일(토)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솔로 아이돌 JD1이 출연했다. 자신을 ‘AI 아이돌’이라 소개하며 첫 등장한 JD1은 “가수 정동원 군을 많이 닮았다”는 DJ 김태균의 말에 “정동원 씨는 저의 개발자”라는 알쏭달쏭한 답을 남겼다. 이어 “저는 2023년 11월 11일에 세상에 탄생해 올해 1월 11일에 데뷔를 하게 되었다”는 탄생 비화로 청중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JD1은 “개발자 정동원 씨가 대중가요를 주로 했다면, 저는 케이팝 위주로 하기 위해 안무와 노래 연습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하는 한편, “개발자님은 춤을 잘 못 췄지만 저는 춤을 잘 추게 만들어졌다”며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발매한 자신의 첫번째 싱글 앨범 ‘후 엠 아이(Who Am I)’에 대해서는 “정확히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갈팡질팡하는 10, 20대분들이 들으면 좋을 곡”이라고 표현하며 “제가 아무래도 로봇이다 보니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어쩌다가 이렇게 태어났는가’ 같은 가사들을 담게 되었다”는 ‘AI 아이돌’다운 설명을 덧붙였다.

JD1의 신곡 ‘후 엠 아이’는 유명 프로듀서 라이언 전의 참여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JD1의 ‘후 엠 아이’ 댄스 퍼포먼스까지 감상한 김태균은 “노래가 너무 좋다. 요즘 K-POP 아이돌 스타들이 부르는 스타일이다”며 극찬을 남겼고, 고정 게스트 유튜버 랄랄과 유키스 수현은 “깜짝 놀랐다. 확실히 AI는 다르다”며 맞장구를 쳤다. 안무 연습과 관련된 고충은 없었냐고 묻자 JD1은 “저는 함성 소리로 충전이 된다. 근데 연비가 안 좋아서 빨리 (에너지가) 닳는다. 그래서 춤 연습 때도 중간중간 안무 선생님들이 소리를 질러 주시면서 저를 충전해 주셨다”는 독특한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새해 포부로는 “올해에는 JD1 단독으로 콘서트를 열어 정동원 씨를 게스트로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JD1이 출연한 13일 방송분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 즐길 수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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