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사랑으로 개 공포증을 극복한 서원과 이성과 키스하면 매일 밤 개로 변하는 저주를 풀게 된 해나, 사랑하는 여인의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내건 보겸의 서사가 모두의 심금을 울리며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최종회에 이목이 쏠리게 했다.
ADVERTISEMENT
차은우는 진서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8회 속 서원이 해나의 저주를 풀고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 장면을 꼽았다. 이와 관련 그는 "개나(개+해나)와 입을 맞추는 장면이 대사와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고 방송에서도 서원과 해나의 감정이 잘 전달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국어 선생님이자 이성과 키스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한해나 역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박규영은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굉장히 행복하고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 받았던 긍정적인 기운들을 전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고, 제가 더 많은 위로와 힘을 받게 된 것 같아 더더욱 감사하다. 앞으로 저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마지막으로 한국사 선생님이자 미소 속에 칼날을 감춘 산신 이보겸 역으로 열연한 이현우는 "이보겸은 때론 즐겁고, 때로는 아프기도 한 복합적인 감정을 느낀 캐릭터라 더욱 애정이 갔다.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 과정이 행복했다.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작품이 여러분들 마음속 한 켠에 사랑스럽던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현우는 "보겸과 해나가 바닷가에 간 장면에서 '저 작은 달이 바다를 당기고 있다는걸'이라는 대사를 좋아한다. 운명에 이끌려 가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해나와 서원의 모습을 통해 운명을 거스르고 개척해 나가는 듯한 느낌이 담긴 대사인 것 같아 마음에 많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ADVERTISEMENT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