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보유 재산만 527억원…누적 기부액 50억원, 영앤리치의 표본 [TEN피플]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새해부터 복지 취약계층에 2억원을 기부했다. 누적 기부액만 약 50억원에 달한다. 아이유는 꾸준한 선행과 기부, 나눔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더불어 그가 보유한 재산도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유는 복지 취약계층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알려졌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지난달 31일 '아이유애나'(아이유와 팬클럽 유애나를 합친 의미)이름으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 난방 및 복지 취약계층이 조금이나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 미혼모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까지 총 4곳에 난방비 2억원을 기부했다"고 알렸다.

지난달 29일에는 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년간만 따져도 경기도 양평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모으기 성금, 지난해 5월 어린이날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이어 밀알학교에도 재능기부를 했다.

아이유의 선행은 꾸준한 저축과 투자를 통한 건전한 재산 형성을 통해 나올 수 있었다. 실제로 재산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건전성을 인정받아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아이유의 재산이 500억원이 넘는다고 추정했다. 2021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가장 재산이 많은 K팝 여가수로 아이유를 선정한 바 있다. 매체가 추정한 그의 재산은 527억원이다. 2위 이효리(460억원)보다 90억원 가깝게 많은 액수다. 그다음은 산다라박(351억원), 보아(292억원), 수지(292억원) 순이다.

보유한 부동산 재산도 상당하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빌라를 130억원에 분양받았으며, 46억원에 매입한 경기 과천시 소재의 작업실도 있다. 특히, 빌라 분양가는 대출 없이 전액 현금 납부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부동산도 있다. 대지면적 170평에 2층 규모의 전원주택으로 총 22억원에 매입했다. 또 아이유는 8억원을 들여 주변 땅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의 선한 마음이 모범이 되고 있다. 큰 인기와 수백억 원의 재산이 있음에도, 주위를 볼 줄 아는 마음을 갖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국내 대표 여성 솔로 아티스트다. 그 평가에 맞는 영리한 방법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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