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천수, 피부과에 몇 억원 투자 “여드름 피부, 제일 스트레스”(‘살림남2’)
축구선수 이천수가 딸의 피부를 걱정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이천수는 여드름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천수는 자극적인 음식이 딸의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했다. 그는 "아빠가 항상 뭐 관리하라고 했냐"고 묻자 주은은 바로 "피부"고 답했다.

이어 이천수는 여드름으로 고생한 자신의 학창 시절 사진을 딸에게 보여주며 “이걸 보고도 마라탕이 넘어가냐.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 거다. 별명이 무장공비였다.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아직도 있다. 지금 아빠 여드름 하나 나면 밖에 안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치고 피부에 돈을 많이 썼다. 억대 넘게 쓴 얼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천수는 "주은에게 그런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 주은이가 나중에 피부 안 좋을 때 '아빠 때문에 그래'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다른 건 닮아도 되는데 그것만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주은은 "그런데 엄마는 일하고 메이크업 안 지우고 자도 피부가 좋지 않냐"고 물었고 이천수는 "그래서 더 스트레스받는다. 엄마는 모른다. 엄마한테 얘기하면 조금 있으면 없어져 그러지 않나. 우리는 피부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라고 속상해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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