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쳐
조인성이 어린이 맞춤 메뉴로 '짜장 라면'을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 윤인회)’ 9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올라운더 활약을 펼친 박경림과 아쉬운 이별을 나누는 ‘아세아 마켓’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한국어를 잘 하는 손님이 방문하자 박경림은 "한국말 왜 이렇게 잘해요?"라고 물었다. 손님은 "친할머니가 한국 분이고, 이름이 영철이다"라고 얘기했다. 한국인을 만난 알바즈는 반갑게 영철과 인사를 나눴다. 손님의 일행은 동네 아는 누나도 한국어를 잘하는 모습을 보이자 박경림은 손님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다.

메뉴를 고민 중이던 손님에게 조인성이 다가가 "메뉴 뭐 먹을지 고민하시는 거냐"라고 묻자 손님은 "아들이 매운 거를 잘 못 먹는다"라고 말했다. 아들 로비는 "콜라면 된다"라고 얘기하자 조인성은 "짜장 라면 같은 것도 먹어요?"라고 물었고,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어린이 손님을 위해 짜장 라면을 만들었다.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그릇에 음식이 담겨 오자 손님은 "저기 저 귀여운 그릇 좀 봐"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태 해장국을 주문한 손님 영철은 "정말 맛있다"라며 음식에 감탄했다. 손님 타냐는 황태 해장국을 한 숟가락 뜨며 "나는 엄마가 이 생선 먹던 게 생각 나. 진짜 오랜만에 본다 싶었거든"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맛있게 식사하는 손님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지켜본 조인성은 "영철 더 먹고 싶으면 얘기해요. 밥도 더 있고 많다"라며 손님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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