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방송 캡처]
[사진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방송 캡처]
배우 오혜원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극본 김민성, 송한나·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더그레이트쇼, 스튜디오N·제공 티빙)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동명의 인기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원작에 없는 새로운 인물과 확장된 스토리를 녹여내 웰메이드 장르물을 완성하며 공개와 동시에 유료 가입 기여 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극중 ‘노현지’ 역을 맡아 이병민(유연석 분), 오택(이성민 분)과 함께 극의 중심이 되는 사건에 얽히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 활약을 보여준 오혜원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노현지 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캐릭터를 흡인력 있게 그려내며 적재적소에서 중요한 롤을 감당해 재미를 더한 것.



오혜원이 연기한 노현지는 극중 이병민의 아내로, 지난 18, 19일 tvN을 통해 방송된 ‘운수 오진 날’ 9, 10회에서는 다정한 이병민의 얼굴 뒤 숨겨진 정체를 알게 된 노현지의 모습이 포착됐다.



노현지는 오택의 습격으로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한 이병민의 옆에서 그를 보살피며 갑자기 이런 일이 왜 일어난 것인지 의문을 품었다. 그저 미친 사람의 소행이라는 이병민의 말을 듣고 한시름 놓았던 노현지는 이후 김중민(정만식 분)이 병실에 찾아와 이병민을 범인으로 확신하고 고채리(기은수 분)가 어디 있냐고 묻는 것을 본 뒤 이를 이상하게 여겼다.



이어 친정에 가있으라는 이병민과 그의 모친의 권면에 병실을 나선 노현지는 곧바로 친정으로 향하지 않고 챙길 것이 있다며 집으로 향했다. 병실을 나서던 중 이병민과 그의 모친이 하는 이야기를 모두 듣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것. 이에 노현지는 이병민의 방에 있던 금고를 열고자 했고, 금고의 비밀번호가 금혁수의 생일이라는 것에 놀라는 동시에 그 안에 죽은 이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모아져있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때 갑작스레 집을 습격한 오택에 의해 납치된 노현지는 오택의 복수의 열매로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되었고, 이 가운데 오혜원은 숨소리부터 눈빛과 말투까지 겁에 질린 인물의 감정과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고조되는 몰입감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렇듯 미묘한 긴장 속에서 이어진 그간의 긴 물음표들을 느낌표로 바꾼 오혜원.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서 작품을 풍성하게 채운 존재감과 열연으로 많은 호평을 얻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 행보를 이어가며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티빙을 통해 전편 스트리밍 중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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