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배우 안세하가 아내 전은지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7년차 배우 안세하, 전은지 부부가 합류했다.

안세하는 11년 짝사랑 아내 전은지와 6개월 연애 끝에 결혼해 6살, 3살 두 딸을 키우고 있었다. 안세하는 차가운 아내와 아내만 따르는 두 딸, 강아지에 대한 섭섭함을 보였다. 전은지는 두 딸을 등원 시키는 일을 전담했고, 안세하는 아내 전은지의 주위를 맴돌며 귀찮게 했다.

이후 전은지가 집을 나가 향한 곳은 도시락 가게였다. 전은지는 “원래 육아만 하는 전업주부였다가 도시락 가게를 창업했다”고 밝혔다. 안세하는 “가장으로서 아내에게 해줘야 할 부분을 못 해준 시기가 있었다. 내 일이 비정규직이라 다른 일을 해서 가정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했다. 애들 학원비, 식비 등의 돈이 들어가는 건 아내가 맡아서 해주고 있다. 나머지는 내가 열심히 뛰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 "가장 역할 못해" 안세하 아내, 도시락 가게 창업한 이유 "두 딸 학원비+식비 책임" ('동상이몽2')
안세하도 일이 없을 때는 도시락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전은지는 “같이 있으면 밥 때문에 많이 다툰다. 나는 일을 하다 보면 힘들고 지쳐 밥맛이 없어지고 남편은 밥맛이 살아나는 스타일”이라고 동상이몽 성향을 고백했다.

안세하는 모친과 영상통화를 하며 “알바 왔는데 밥을 안 줘서 내가 햄버거 사왔다”고 고자질했다. 이에 안세하 모친은 “알바생 밥 좀 사줘라. 엄마가 돈 부쳐줄게”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전은지는 일을 마친 후 두 딸을 하원시켜 놀이터에서 놀다가 “애들이 김밥 먹고 싶다고 해서 먹고 들어가겠다”고 해 안세하를 서운하게 했다. 안세하는 귀가한 전은지에게 “애들 자면 치맥 할까?”라며 “나에게 관심 있는 거 아는데 표현을 좀 해줬으면”이라고 바랐다. 이에 전은지는 “자기 관심을 반에 반만 나한테 주면 나머지는 내가 드릴게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