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신' 황보라, 시험관 과정 공개…"최악의 상황, 기도하는 마음으로 견뎌"
배우 황보라가 시험관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저 35㎝짜리 바늘로… 뭘한다고?? 오덕이 엄마 EP.3 난임 일기 2편'의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황보라는 "오늘도 배주사(과배란 유도주사)를 맞겠다"라며 자신의 배에 직접 주사를 놨다. 또 "매일 챙겨먹는 영양제"라며 영양제를 먹었다. 이어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시는 영양제 다 먹고 있다"라고 말하며, 임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한다"라며 "난자가 들어 있지 않은 공난포의 확률도 누구보다 높기에 지금 난소에 있는 두 개의 난포가 부디 잘 자라주길 기도하는 마음으로이 시간을 견뎌낸다"라고 전했다.

난소 기능 저하증인 황보라는 다른 이들보다 더 오랜 기간 주사를 맞았다고. 황보라는 시험관 11일째를 맞아, 난포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내원했다. 초음파 검사를 하기까지 시간이 남은 황보라는 병원 인근 음식점을 찾았다.

황보라는 "제가 시험관 한지 1년이 안됐는데 4번째 시도를 했다. 인공 수정도 한 번 했는데 실패했고, 처음 했을 때는 난포가 2개, 하나는 공 난포였고 하나는 배아가 되지 않아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또 "두 번째도 실패했다. 세 번째 때는 경주에 삼신 할아버지가 계시다 해서 한의원에서 난포에 좋은 약을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난포가 5개가 생겼다. 그중에 배아가 돼서 살아남은 배아가 1개가 있었는데 안정하게 저장(냉동 배아)을 해놓은 상태다. 착상 시도는 사실 한 번도 안 해봤다"고 이야기했다.

초음파 겸사 결과 황보라의 왼쪽 난소에서 2개의 난포가 자리했다. 시험관 18일차에 들어선 이후에는 "여기까지 오는데 1년이 걸렸다. '황보라, 김영훈 님 배아 이식 들어가겠습니다'라는 말에 우리가 진짜 부부구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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