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완선, 박진영에게 대차게 까였던 과거 "부담 안 주려 했는데"('라스')
[종합] 김완선, 박진영에게 대차게 까였던 과거 "부담 안 주려 했는데"('라스')
[종합] 김완선, 박진영에게 대차게 까였던 과거 "부담 안 주려 했는데"('라스')
[종합] 김완선, 박진영에게 대차게 까였던 과거 "부담 안 주려 했는데"('라스')
[종합] 김완선, 박진영에게 대차게 까였던 과거 "부담 안 주려 했는데"('라스')
[종합] 김완선, 박진영에게 대차게 까였던 과거 "부담 안 주려 했는데"('라스')
[종합] 김완선, 박진영에게 대차게 까였던 과거 "부담 안 주려 했는데"('라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김완선이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골든싱어즈' 특집으로 박진영, 김범수, 김완선, 박미경이 출연했다.

김완선은 1년 4개월여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최근 단독 콘서트를 치른 가운데, 이효리와 화사, 김혜수 등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한 게스트 라인업이 화제를 모았다. 김완선은 "모두 먼저 오겠다고 (해서 오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혜수가) '언니 그럼 난 뭐할까요? 나도 뭔가를 해야겠다'고 하더라. 괜찮다고 했는데 (내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내 노래를 해주겠다고 해서 '이젠 잊기로 해요'를 해줬다"라고 자랑했다.

김완선은 "김혜수와는 밥 먹다가 콘서트 이야기를 했다. '언니 그럼 나는 뭐 할까요? 나도 뭔가 할게요'라더라. 괜찮다고 했는데도 내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해서 '이젠 잊기로 해요'를 불러줬다"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공연도 잘 되고 좋았다"고 말했다.

김혜수와는 매년 명절을 같이 보낸 정도로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김완선은 "친해진 건 몇 년 안 됐다. 같은 미용실을 다니는데 미용실 원장님과 다 친구다. 만나고 보니까 우리가 다 싱글이더라. 그래서 매년 명절 같이 보내자고 하면서 더 많이 친해지게 됐다"고 전했다.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엄정화와 맏언니로 활약하며 사랑받은 김완선은 유독 자신과 닮은 멤버로 보아와 화사를 꼽았다. 그는 "(제가) 별로 외로움도 없고, 혼자서도 잘 사는 스타일인데, 그런 성향은 보아와 비슷하고, 화사는 무대 위의 모습이 어릴 때의 나와 비슷하다" 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T성향으로 화제를 모은 김완선은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울컥했다. 김완선은 "고마우면 전달을 잘 못한다. 고민하다가 공연 하루 이틀 전에 톡으로 최대한 전달해 보려고 했다. 그런데 답 보고 감동 받아서 울었다. 이런 도움은 살면서 처음 받아본 것 같다"고 말했다.

10대 때 가요계에 데뷔한 이래 걸어온 길이 레전드인 김완선이 알고 보니 한국 여성 최초 래퍼라는 사실도 밝혀져 모두가 깜짝 놀랐다. 요즘 MZ세대 스타일을 1980~90년대에 먼저 했던 김완선의 'MZ 선구자' 스타일도 공개됐다. 김완선의 녹슬지 않은 'Hype Boy' 댄스 실력에 김국진도 엄지척을 올렸다.

김완선은 최근 박진영의 'Changed Man(체인지드 맨)'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박진영과 댄스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박진영에게 대차게 까였다며 상처를 고백했다. 그는 박진영의 곡을 받고 싶어서 큰 용기를 내 부탁했는데 단칼에 거절당했다고 한다. 김완선은 "90년대 후반 쯤에 큰 용기를 내서 곡을 부탁했는데 그 자리에서 단칼에 거절하더라"며 "이번에 물어봤는데, 제가 너무 껄렁해 보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진영씨는 커피를 시켰는데 저는 맥주를 시켰다. 저도 나름 긴장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가벼운 어조로 얘기하는 김완선은 오해했던 것. 박진영은 "수많은 작곡가 중 한 사람에게 얘기하듯 한 거다. 서운했다"라고 해명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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