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그맨' 티저 포스터. /사진제공=(주)엣나인필름
영화 '도그맨' 티저 포스터. /사진제공=(주)엣나인필름
뤽 베송 감독의 신작 '도그맨'이 2024년 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도그맨'은 신마저 외면했지만, 개를 통해 구원받은 한 남자의 처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 '레옹', '루시' 등을 연출한 뤽 베송 감독의 연출작이다.

뤽 베송 감독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어린 시절 우리에 가둬진 채로 키워진 한 아이가 고통스러운 유년기를 보낸 후 선택의 기회에서 어떤 삶을 살게 될까'라는 상상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뤽 베송 감독은 "'도그맨'은 지금까지 만든 영화 20편을 압축한 나의 이력서 같은 작품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개들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주인공 더글라스 역은 배우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맡았다. 그는 영화 '니트람'으로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 및 '쓰리 빌보드' 마틴 맥도나,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겟 아웃' 조던 필 등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들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실력파 배우다.

티저 포스터는 누군가를 지키고 있는 듯한 도베르만의 모습과 함께 "불행이 있는 곳마다 신은 개를 보낸다"라는 메시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GOD을 역순으로 하면 DOG가 되는 것처럼 영화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카피는 더글라스가 펼쳐내는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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