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이 천오백 년 전 과거, 악연으로 만났지만 연인이 된 김영대 표예진과 2023년 현재 자신들을 둘러싼 저주의 정체를 서서히 알게 되면서 위기에 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대비되는 극적 전개로 남은 회차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낮에 뜨는 달’ 10회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강영화(표예진 분)를 구하는 데 성공한 한준오(김영대 분)와, 가까스로 살아난 뒤 전생의 업보와 저주의 실체를 알아내려는 강영화의 모습을 그렸다. 특히 엔딩에서 한준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강영화 앞에 나타난 석철환(정웅인 분)에 빙의되어 있는 소리부(이경영 뷴)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또 한번 충격을 선사했다.
한준오를 찾는 척하며 숲 속 깊은 곳으로 강영화를 유인하는 한민오(온주완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 10회. 강영화를 절벽 끝으로 몰아세운 한민오는 이 모든 것이 강영화가 지은 전생의 업보 때문이라며 그녀를 밀어 떨어트렸다. 같은 시각,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한준오는 본능적으로 강영화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산 속을 헤매던 중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천오백 년 전 도하(김영대 분)와의 혼례를 앞둔 한리타(표예진 분)는 원수와 혼인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방에 틀어박힌 채 꼼짝하지 않는다. 그날 밤, 도하는 한리타를 위해 마지막으로 도망칠 기회를 주지만 한리타는 떠나기 전 마지막 내기를 제안했다. 도하가 돌다리를 건너며 한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면 진짜 떠나겠다고 말하는 한리타. 그러나 모진 마음을 먹은 도하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한리타는 그런 그의 뒤를 쫓아 끌어안고 “우리가 평범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고백했다. 결국 뒤를 돌아본 도하는 한리타를 향해 끓어오르는 연심을 참지 못하고 첫 입맞춤을 나눴다.
다시 현재, 한준오는 절벽에서 떨어질 뻔한 강영화를 가까스로 구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구조된 강영화는 이게 다 전생의 업보 때문이라던 한민오의 말을 떠올리며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 순간 병원을 찾아 온 한민오를 발견한 한준오는 왜 강영화를 죽이려고 한거냐 물으며 분노했고, 단지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였다는 그에게 진짜 한준오는 이미 죽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제서야 석철환의 말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깨달은 한민오는 절망에 빠졌다.
이후 한준오는 강영화에게 안전을 위해 자신의 곁에 있을 것을 권했고, 그런 그에게 강영화는 전생의 업보와 저주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다. 결국 한준오는 한리타의 환생은 모두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죽게 되며, 자신은 그 모든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 지독한 저주에 걸렸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말았다. 하지만 저주를 푸는 방법을 알고 있지 않았냐는 강영화의 질문에는 끝내 자신이 강영화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만은 답하지 못했다.
한준오는 자신을 속인 석철환을 찾아가 분노했지만 되려 그에게 공격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 실려 온 한민오의 모습을 본 강영화는 제 전생의 업보가 무엇이길래 주변 사람들까지 위험에 처하는 것인지 더욱 궁금해했다. 그 사이, 한민오가 누군가의 지시로 강영화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 한준오는 고 변호사(이준혁 분)를 추궁해 그의 정체를 알아내려 했다. 끄러나 고 변호사가 모든 것을 털어놓으려는 순간, 석철환이 등장해 이를 방해했다.
또 한번 과거, 소리부는 한리타를 불러 원수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녀의 마음을 떠봤다. 도하에 대한 마음을 숨긴 채, 그저 복수를 위해 이 곳에 있는 것이라 대답하는 한리타. 그런 그에게 소리부는 한리타의 복수를 대신해 주겠다며, 곧 있을 백제와의 전쟁에서 도하는 자신을 위해 장렬하게 죽게 될 것이라 말했다. 소리부의 계획대로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는 도하의 운명을 알게 된 한리타. 그렇게 혼례는 예정대로 진행됐고, 도하는 한리타에게 연꽃 씨앗으로 만든 염주를 선물했다. “지금부터 내 아내는 영원히, 오직, 너뿐이다.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 지라도“라는 도하의 절절한 고백에 한리타는 또 한번 흔들렸다.
현재, 전생의 꿈을 꾸다 깬 강영화는 한준오의 매니저 장윤제(김동영 분)를 통해 한민오가 준비한 팔찌를 건네 받고, 서랍에 넣어 두었던 자신의 팔찌를 꺼냈다. “본디 강한 염원이 깃든 물건들은 알아서 제 주인을 찾아가는 법”이라던 과거 큰 스님의 말을 떠올린 강영화는 자신의 팔찌가 전생에 도하가 선물해 준 연꽃 씨앗 염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길로 암자를 찾아 전생의 업보에 대해 묻는 강영화에게 큰 스님은 전생과 현생은 별개가 아니라며,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 죄를 마주해 마음을 들여다 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조언했다. 그 시각, 한준오는 도하와 한리타의 저주에 제 3의 인물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민오를 공격한 자를 찾기 위해 CCTV를 확인, 석철환의 얼굴을 확인했다.
암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자신이 한준오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강영화. 그 순간 강영화 앞에 등장한 석철환은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드러냈다. 악귀 소리부의 목소리로 “네가 도하에게 마음을 뺏기는 순간 너희 둘의 비극적 운명이 반복된다”며 비열한 웃음을 흘리는 석철환에게 놀란 강영화의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
강영화는 전생의 업보를 알아내고 도하와 자신에게 걸려있는 저주를 풀 수 있을지, 한준오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석철환의 정체를 알아내고 그를 막을 수 있을지, ‘낮에 뜨는 달’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낮에 뜨는 달’ 10회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강영화(표예진 분)를 구하는 데 성공한 한준오(김영대 분)와, 가까스로 살아난 뒤 전생의 업보와 저주의 실체를 알아내려는 강영화의 모습을 그렸다. 특히 엔딩에서 한준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강영화 앞에 나타난 석철환(정웅인 분)에 빙의되어 있는 소리부(이경영 뷴)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또 한번 충격을 선사했다.
한준오를 찾는 척하며 숲 속 깊은 곳으로 강영화를 유인하는 한민오(온주완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 10회. 강영화를 절벽 끝으로 몰아세운 한민오는 이 모든 것이 강영화가 지은 전생의 업보 때문이라며 그녀를 밀어 떨어트렸다. 같은 시각,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한준오는 본능적으로 강영화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산 속을 헤매던 중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천오백 년 전 도하(김영대 분)와의 혼례를 앞둔 한리타(표예진 분)는 원수와 혼인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방에 틀어박힌 채 꼼짝하지 않는다. 그날 밤, 도하는 한리타를 위해 마지막으로 도망칠 기회를 주지만 한리타는 떠나기 전 마지막 내기를 제안했다. 도하가 돌다리를 건너며 한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면 진짜 떠나겠다고 말하는 한리타. 그러나 모진 마음을 먹은 도하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한리타는 그런 그의 뒤를 쫓아 끌어안고 “우리가 평범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고백했다. 결국 뒤를 돌아본 도하는 한리타를 향해 끓어오르는 연심을 참지 못하고 첫 입맞춤을 나눴다.
다시 현재, 한준오는 절벽에서 떨어질 뻔한 강영화를 가까스로 구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구조된 강영화는 이게 다 전생의 업보 때문이라던 한민오의 말을 떠올리며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 순간 병원을 찾아 온 한민오를 발견한 한준오는 왜 강영화를 죽이려고 한거냐 물으며 분노했고, 단지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였다는 그에게 진짜 한준오는 이미 죽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제서야 석철환의 말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깨달은 한민오는 절망에 빠졌다.
이후 한준오는 강영화에게 안전을 위해 자신의 곁에 있을 것을 권했고, 그런 그에게 강영화는 전생의 업보와 저주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다. 결국 한준오는 한리타의 환생은 모두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죽게 되며, 자신은 그 모든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 지독한 저주에 걸렸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말았다. 하지만 저주를 푸는 방법을 알고 있지 않았냐는 강영화의 질문에는 끝내 자신이 강영화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만은 답하지 못했다.
한준오는 자신을 속인 석철환을 찾아가 분노했지만 되려 그에게 공격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 실려 온 한민오의 모습을 본 강영화는 제 전생의 업보가 무엇이길래 주변 사람들까지 위험에 처하는 것인지 더욱 궁금해했다. 그 사이, 한민오가 누군가의 지시로 강영화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 한준오는 고 변호사(이준혁 분)를 추궁해 그의 정체를 알아내려 했다. 끄러나 고 변호사가 모든 것을 털어놓으려는 순간, 석철환이 등장해 이를 방해했다.
또 한번 과거, 소리부는 한리타를 불러 원수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녀의 마음을 떠봤다. 도하에 대한 마음을 숨긴 채, 그저 복수를 위해 이 곳에 있는 것이라 대답하는 한리타. 그런 그에게 소리부는 한리타의 복수를 대신해 주겠다며, 곧 있을 백제와의 전쟁에서 도하는 자신을 위해 장렬하게 죽게 될 것이라 말했다. 소리부의 계획대로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는 도하의 운명을 알게 된 한리타. 그렇게 혼례는 예정대로 진행됐고, 도하는 한리타에게 연꽃 씨앗으로 만든 염주를 선물했다. “지금부터 내 아내는 영원히, 오직, 너뿐이다.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 지라도“라는 도하의 절절한 고백에 한리타는 또 한번 흔들렸다.
현재, 전생의 꿈을 꾸다 깬 강영화는 한준오의 매니저 장윤제(김동영 분)를 통해 한민오가 준비한 팔찌를 건네 받고, 서랍에 넣어 두었던 자신의 팔찌를 꺼냈다. “본디 강한 염원이 깃든 물건들은 알아서 제 주인을 찾아가는 법”이라던 과거 큰 스님의 말을 떠올린 강영화는 자신의 팔찌가 전생에 도하가 선물해 준 연꽃 씨앗 염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길로 암자를 찾아 전생의 업보에 대해 묻는 강영화에게 큰 스님은 전생과 현생은 별개가 아니라며,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 죄를 마주해 마음을 들여다 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조언했다. 그 시각, 한준오는 도하와 한리타의 저주에 제 3의 인물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민오를 공격한 자를 찾기 위해 CCTV를 확인, 석철환의 얼굴을 확인했다.
암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자신이 한준오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강영화. 그 순간 강영화 앞에 등장한 석철환은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드러냈다. 악귀 소리부의 목소리로 “네가 도하에게 마음을 뺏기는 순간 너희 둘의 비극적 운명이 반복된다”며 비열한 웃음을 흘리는 석철환에게 놀란 강영화의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
강영화는 전생의 업보를 알아내고 도하와 자신에게 걸려있는 저주를 풀 수 있을지, 한준오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석철환의 정체를 알아내고 그를 막을 수 있을지, ‘낮에 뜨는 달’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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