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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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공식 유튜브 채널 프로필에서 YG 공식 홈페이지 링크가 삭제되면서 20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암시했다.

지드래곤은 29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프로필에서 YG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삭제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6월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바. 당시 YG는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며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 지드래곤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자, YG 측은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최근 공식 홈페이지 아티스트 프로필 업데이트에서도 지드래곤을 제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드래곤 또한 20여년간 함께 했던 YG의 이름을 자신의 프로필에서 지우며 완전한 결별 수순을 밟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유튜브 내 YG Family 그룹 채널에는 아직 지드래곤의 계정이 묶여있기에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드래곤은 소변, 모발, 손·발톱 등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경찰은 지드래곤의 머리카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의뢰했으나, 최근 염색하거나 탈색한 적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경찰은 추가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지난 25일 지드래곤의 출국 금지도 해제했다.

이러한 와중 지난 29일 KBS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관련 진술을 했던 유흥업소 여실장 A씨는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 투약하는 것을 본 적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후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곡' 영상을 올리며 컴백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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