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사랑은2'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사랑은2' 방송 화면.
최연제가 훈남 아들과 남편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이하 ‘사랑은2’)에는 선우용여 딸이자 가수로 활동했던 최연제와 미국인 남편 케빈이 출연했다. 최연제는 현재 가수를 은퇴하고 미국에서 난임 치료 전문 한의사로 활동 중이다.

최연재는 올해 7살이 된 아들에 대해 “목숨보다 소중한 나의 꿈, 나의 태양 같은 아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연제의 아들은 훈훈한 외모에 하키부터 농구, 야구, 골프까지 다양한 운동을 섭렵한 ‘엄친아’ 모습이었다.

최연제는 남편이 지난 3월 뇌하수체 선종으로 뇌 수술을 한 사실도 밝혔다. 그는 "남편이 무릎에 금이 가서 한동안 못 걸었다. 얼마 뒤부터 자꾸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구토까지 해 제가 억지로 끌고 병원에 가서 뇌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에 눈을 못 보게 된다. 너무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울컥했다.

케빈은 "담당의가 신체 일부를 다시는 쓰지 못할 거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아내와 저녁을 하면서 '만약 시력을 잃으면 마지막으로 보고픈 당신 모습은 우리 결혼할 때 나에게 걸어오던 모습이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연제는 "수술하고 나오는데 붕대를 얼굴에 감고 나왔다. 나를 보더니 '이제 나 안 아파'가 첫 마디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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