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엄정화는 "진짜 오랜만에 1년 내내 바빴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애. 광고도 찍고, 많은 사람들한테 축하도 받고 그러니깐 더 많이 환영 받고 있다 생각이 들더라"라며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고려대 축제 올라갈 때 너무 느껴지는 거야. 진짜 행복하더라"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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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슈가는 "두분(엄정화, 방시혁)이 결혼하실 뻔 했다는 재밌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할 뻔 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러자 엄정화는 "나 너무 후회했잖아, 할 걸..그때 내가 너무 시간이 없었어"라며 "난 그걸 기사로만 봤다"라면서 "드라마, 영화 촬영하니깐 예능 울렁증이 있었다. 그때 내가 찍었어야 했다. 그럼 내가 여기(하이브) 소속일 수도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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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엄정화는 "마흔 넘어서 지금까지 오고 있는데 내가 롤모델이라는 후배들이 생격나기 시작하는 거야. 그래서 너무 좋았어"라며 "감사하게도 일이 계속 주어졌어. 내가 이 일을 좋아하고 즐기면서 가는데 머물지 않았던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가 싶다. 재밌는 일에, 즐거워하는 일에 눈이 항상 반짝였으면 좋겠어"고 털어놨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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