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S '다시갈지도'
사진제공=채널S '다시갈지도'
‘다시갈지도’에서 ‘확신의 T’ 김용준도 감성 폭발케 한 역대급 비주얼 갑 랜선 여행이 펼쳐졌다. 30시간 이상 비행 끝에 만날 수 있는 ‘세상의 끝’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가 ‘눈호강 배틀 특집’ 1위를 차지, 아름다운 전경으로 안방극장을 황홀경에 빠뜨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가 굿데이터 화제성 지수에서 여행프로그램 중 전체 3위에 등극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선 여행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인증한 가운데, ‘다시갈지도’ 84회에서는 여행 파트너 김신영, 이석훈과 대리 여행자 서포터 제이쓴, 여행 동행자 SG워너비 김용준이 함께 했다. 지난주에 이어 배틀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의 주제는 ‘비주얼 갑, 눈호강 배틀 특집’으로, 김용준의 픽을 얻기 위해 1위 쟁탈전을 벌이는 여행 서포터 김신영, 이석훈, 제이쓴의 입담 대결과 아름다운 풍경들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먼저 도전장을 내민 건 대리여행자 써니앤쎄이 부부의 ‘에메랄드빛 절경 필리핀’ 여행으로, 필리핀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엘니도가 소개됐다. 타라우산 암벽을 등산하며 석회암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등산코스는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일석이조 코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필리핀 서포터인 이석훈은 절친 김용준이 “등산 마니아”라면서 적극 어필했지만 과도한 리액션으로 인해 김용준의 경고를 받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필리핀 눈호강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섬과 섬 사이를 거닐며 수중 체험을 하는 호핑 투어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코스인 빅 라군 코스는 지상낙원을 떠오르게 하는 환상적인 뷰로 안방극장의 환호성을 절로 터트리게 했다.

김신영이 서포터로 나선 대리여행자 희재의 ‘세계 1위 부자 나라 룩셈부르크’ 랜선 여행은 유럽 감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랜선 너머 김신영은 “이게 비주얼이다”라며 시작부터 쉴 틈 없는 바람잡이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세계 1위 부자나라’답게 룩셈부르크는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 비용이 일체 무료였다. 뿐만 아니라 파펜탈 파노라마 엘리베이터, 놀이공원 체험 역시 입장료가 무료로, 눈호강은 물론 ‘지갑 호강’까지 가능한 스폿들이 줄줄이 소개돼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했다. 더욱이 희재가 직접 룩셈부르크에서 보낸 스푼 초콜릿이 랜선 너머 스튜디오에 도착, 직접 먹방을 펼쳐 김용준의 환심을 제대로 샀다.

마지막 타자인 대리여행자 무챠쵸스 부부의 ‘세상의 끝 대자연 아르헨티나’ 랜선 여행은 막강했다. 눈호강 명소들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 것. 아르헨티나 중에서도 지구 최남단 땅끝마을인 우수아이아는 최소 비행기 4번, 30시간 이상 걸리는 여행하기 힘든 도시 중 하나. 랜선 너머 마주한 우수아이아는 광활한 푸른 바다 너머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안맥스 산맥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으로 감탄을 연발케 했다. ‘다시갈지도’ 최초로 소개된 우수아이아를 더욱 알차게 즐길 꿀팁으로 비글 해협 등대 투어가 눈길을 끌었다. 한화로 단돈 7만 원에 페리를 타고 로스 파하로스 섬, 로스 로보스 섬 그리고 ‘세상의 끝 등대’라고 불리는 에클레어 등대까지 둘러볼 수 있는 ‘알짜배기’ 투어였다. SG워너비에서 유일한 미혼자인 김용준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서 ‘너와 이 세상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 이렇게 고백을 하고 싶다”라는 감성에 젖어 든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MBTI가 ENTJ라고 밝힌 김용준은 “극강의 T도 눈물 날 경관”이라며 아르헨티나를 눈호강 배틀 특집의 1위로 꼽았다. 경쟁자였던 이석훈 역시 “내가 본 최고의 풍경”이라며 아르헨티나 1위를 인정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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