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감독 김민주)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교토에서 온 편지'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가슴속에만 묻어왔던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부산의 세 자매 이야기를 담은 애틋한 가족 드라마.

메인 포스터는 먼 곳을 응시하며 추억에 잠긴 듯한 엄마 화자(차미경)의 애틋한 표정과 세 딸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래된 편지 속 평생을 기다려온 엄마의 이야기"라는 카피도 눈길을 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고향 부산을 차마 떠나지 못했던 첫째 혜진(한채아)과 서울에서 작가가 되려고 했지만, 빈손으로 영도로 돌아온 둘째 혜영(한선화), 가족들이 반대하는 미래를 꿈꾸며 부산 영도를 벗어날 기회만 노리는 자유로운 막내 혜주(송지현)까지.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메인 예고편.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메인 예고편. /사진제공=판씨네마㈜
메인 예고편은 엄마가 간직하고 있던 오래된 일본어 편지를 발견한 혜영은 그 편지가 외할머니가 엄마에게 보낸 편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속에 담겨있던 엄마의 비밀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모습이 그려진다. 세 자매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일본어 편지를 해석하기 시작하고 평생 고향을 그리워했지만 차마 표현할 수 없었던 엄마 화자의 이야기에 차츰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는 12월 6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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