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6화에서는 강보걸(채종협 분)이 서목하(박은빈 분)에게 윤란주(김효진 분) 대신 립싱크하는 비밀을 밝히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린 시절의 강우학(차학연 분)과 강보걸의 과거가 밝혀졌다. 정봉완(이승준 분)의 집에서 가족사진을 보고는 강우학은 강보걸에게 "넌 알지, 왜 엄마랑 너까지 저기 있어? 저 인간이 내 아버지야?"라고 물었다. 이에 강보걸은 당시의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15년 전, 서목하의 은인이던 정기호는 강보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보걸은 "그때 사고로 형은 머리를 다쳤어. 꽤 긴시간 의식이 없었고, 깨어났을 땐 기억을 전부 다 잃었어. 엄마는 그게 신의 선물이라더라. 형을 위해서였다기보다 형 덕분에 잊을 수 있었어"라고 설명했다.


가수 윤란주(김효진 분)이 은모래(배강희 분)과 N 번째 전성기에서 노래 대결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은모래는 서목하를 마주하며 "제때 왔으면 지금 내 자리가 서목하 씨 자리가 된다. 왜 대답을 못 하지? 내 자리가 쉬워 보이냐니까"라고 물었고, 서목하는 "쉬워 보이진 않는다. 아니 자신이 있었으면 AR 같은 꼼수를 왜 쓰냐"라고 일침했다. 이어 서목하는 "만일 오늘 무대에서 라이브 해서 란주 언니 이기면 그때 인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란주 대신 노래를 하던 서목하의 립싱크를 막은 강보걸. 그는 "아무리 좋은 이유고 불가피했어도 거짓말은 거짓말이다. 계속하면 점점 약점만 늘고 할 말도 못 한다"라며 뒤에서 노래를 대신 부르는 상황을 멈추자고 이야기했다. 이어 "윤란주 씨가 이기면 그땐 서목하 씨가 무대에 올라가세요. 그동안의 목소리가 누구였는지 직접 밝혀라"라고 강조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