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는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베이비몬스터 데뷔 티저를 공개하며 이들의 최종 데뷔일을 알렸다. YG는 이미 올해 초부터 내내 베이비몬스터와 관련된 티저 콘텐츠들을 선보여왔다. 양현석은 지난 1월 "YG의 유전자를 가진 베이비"라며 "지난 4년 동안 월말평가에서 저를 놀라게 했던 것처럼 세상을 놀라게 해줄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이 있다"고 베이비몬스터를 소개했다. YG는 각 멤버가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YG 연습생이 됐고, 지난 4년간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최종 정예 멤버들로 구성됐다고 자부했다.
정식 데뷔하기 전이지만 이미 이들의 콘텐츠는 남다른 조회수를 자랑한다. 이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42개 중 1000만뷰를 넘은 영상만 14개. 지난 5월 공개된 프리 데뷔곡 '드림(DREAM)' 영상은 5400만뷰에 육박한다. '드림'은 힘든 시간이 찾아와도 무너지거나 도망치는 대신 더 강하게 날갯짓을 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 영상에서는 데뷔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베이비몬스터의 성장 서사, 당찬 포부를 엿볼 수 있다. 이 곡은 정식 음원조차 발매되지 않았지만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Hot Trending Songs)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315만 명을 넘겼다. 이들을 기다리는 팬들이 이미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한국(아현, 하람, 로라), 태국(파리타, 치키타), 일본(루카, 아사) 등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YG는 보컬, 댄스, 랩, 비주얼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젠 각자의 길을 도모하고 있는 블랙핑크 4명의 언니가 닦은 'YG 걸그룹 성공 신화'를 베이비몬스터가 잇게 될지 주목된다. '제니 7명'이라는 베이비몬스터. 사전 콘텐츠들로 공개된 이들의 비주얼과 실력을 살펴보면, 풍문이 영 거짓은 아님을 짐작할 순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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