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재판 도중 개명…"불순한 의도는 없어" [TEN이슈]
가수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재판 기간 개명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7일 서민재는 SNS에 "개명을 한다 하여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면서 "제 경우는 전후 이름을 포함해 신상정보가 노출되어 있어 신분 세탁 및 위장이 사실상 불가하며 개명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이 두 가지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서민재는 "비난 겸허히 받겠다. 올바르게 살겠다"며 "저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 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 잘못된 선택을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 받으신 대상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자택에서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민재는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부 인정하고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처벌을 달게 받겠고 남은 과정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서민재가 서은우로 개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민재는 공대 출신으로 현대자동차 여성 정비사로 근무했다. 이후 채널A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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